
켄고 마츠모토는 이번 시즌 총 11경기에 등판해 60.2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52, WHIP 1.17이라는 뛰어난 비율 스탯을 기록 중이다. 특히 놀라운 점은 그의 피장타율 억제력이다. 상대 타자들의 장타율을 0.149로 극도로 묶어두고 있으며, 피안타율 역시 0.230으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깊이 들여다보면 우려스러운 징후가 발견된다. 6월 2일 지바 롯데전(홈)에서 4.2이닝 9피안타 3자책점, 6월 9일 오릭스전(원정)에서 5.1이닝 7피안타 1자책점, 그리고 가장 최근인 6월 20일 히로시마전(홈)에서 4.2이닝 6피안타 4자책점을 기록하며 최근 3경기 연속으로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최고 구속 152km/h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데뷔 초반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최근 들어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커맨드가 미세하게 흔들리며 정타를 허용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시노키 켄타로는 이번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4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평균자책점 4.50, WHIP 1.38을 기록 중이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최대 157km/h에 이르는 압도적인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다. 그러나 최근 3경기 흐름은 다소 기복이 심하다. 5월 27일 오릭스전(홈)에서 5이닝 9피안타 5자책점으로 무너졌으나, 6월 5일 소프트뱅크전(홈)에서는 7이닝 5피안타 1자책점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직전 등판인 6월 13일 지바 롯데전(원정)에서 다시 5이닝 8피안타 5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이닝 소화의 일관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당 평균 이닝(IP/GS)은 5.2이닝으로 켄고 마츠모토와 동일하지만, 피장타율 허용 측면에서는 큰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피안타율 0.275에 더해 피장타율이 0.331로 높은 편이며, 이는 빠른 구속에도 불구하고 구종 단조로움이나 실투가 장타로 연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볼넷 비율은 34이닝 동안 11개(약 2.9 BB/9)로 준수하나 피안타가 많아 WHIP가 상승했다. 시노키 켄타로의 홈 경기 평균자책점은 4.50, 원정 경기 평균자책점 역시 4.50으로 장소에 따른 편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야쿠르트 타선이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01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노키에게 유리한 매치업이지만, 최근 그의 장타 억제력이 떨어져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양 팀 선발 투수의 최근 이닝 소화 능력이 5이닝 내외로 떨어져 있고, 진구 구장의 파크 팩터(1.129)가 장타를 부추기는 환경임을 고려해야 한다. 요코하마 역시 우투수인 마츠모토를 상대로 활발한 출루(우투수 상대 팀 타율 .294)를 바탕으로 일정 부분 득점을 생산할 가능성이 크며, 야쿠르트는 요코하마의 소진된 대체 불펜 자원들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뽑아낼 공산이 크다. 양 팀 합산 7점 이상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타격전 양상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