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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6월 20일 KBO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스포츠무료중계
2026-06-20
23 hit
쿨분석




왕옌청은 대만 아미족 출신의 좌완 투수로, 과거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육성 선수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한화가 영입한 아시아 쿼터 자원이다. 왕옌청은 이번 시즌 총 14경기에 등판해 72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60개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3.50이라는 수치는 그가 리그 수준급 런 세이브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면의 세이버메트릭스 지표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꽤나 위태롭다.



장찬희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46.2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05, 탈삼진 32개, WHIP 1.35를 기록 중이다. 장찬희의 투구 메커니즘은 타자를 기만하는 디셉션(Deception) 동작이 거의 없이 투명하고 깨끗한 폼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의 성공 여부는 당일의 직구 평균 구속에 완벽하게 종속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장찬희의 직구 평균 구속이 144km/h를 마크하는 날에는 상대 타선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으며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이지만, 구속이 142km/h대로 단 2km/h만 하락해도 타자들에게 공의 궤적이 쉽게 읽히며 가차 없이 난타당하는 극단적인 패턴을 보인다. 최근 3경기 등판 일지를 보면, 6월 2일 홈 NC전에서 2이닝 무실점, 6월 6일 원정 KIA전에서는 5.1이닝 1자책점(4볼넷 9탈삼진)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으나, 가장 최근인 6월 12일 홈 SSG전에서는 5.1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자책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왕옌청이 삼성전 0.90의 완벽한 평균자책점을 보이고 있으나, 그의 시즌 전체 세부 지표인 WHIP 1.47과 사사구 37개는 매 경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한계점을 내포하고 있다. 6연패에 빠진 한화의 심리적 조급함 속에서 왕옌청이 조금만 흔들려도 삼성의 집중력 있는 디아즈, 최형우의 기회 창출로 점수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삼성의 장찬희는 7일간의 풍부한 휴식을 취하며 직구 구속을 본인의 호투 조건인 144km/h 이상으로 확실하게 끌어올릴 만한 싱싱한 어깨 상태를 회복했다. 무엇보다 한화 타선이 우투수를 상대로 최근 5경기.198의 극악무도한 타격 침체기를 겪고 있고, 페라자(.000), 노시환(.167), 최재훈(.000) 등 중심 타선의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이기에 장찬희가 최소 6이닝 이상을 1~2실점 이하로 지배해 줄 것이다. 설령 후반에 김재윤 등 연투 제약이 걸린 마무리 투수진이 비더라도, 최지광, 김태훈 등의 풍부한 삼성 불펜 뎁스가 침체된 한화 타선을 누르고 근소한 차이의 리드를 지켜내며 삼성의 승리를 완성 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