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제성은 올 시즌 19.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58, 2패, 17탈삼진, WHIP 1.68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3경기 등판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한 기복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5월 24일 NC전에서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완전히 무너졌으나, 이후 6월 6일 SSG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월 12일 NC전에서는 5.1이닝 6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km까지 마크되며 위력을 찾고 있으나, 치명적인 문제는 역시 볼넷 비율입니다. 올 시즌 19.2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WHIP가 1.68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이닝당 투구 수가 급증하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데 큰 애를 먹고 있습니다.
황동하는 올 시즌 15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해 55이닝을 소화하며 6승 1패, 43탈삼진, WHIP 1.31,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고 있는 사실상의 토종 에이스입니다. 최근 3경기 등판 일지를 보면, 5월 28일 키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후 6월 3일 롯데전에서 3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직전 등판인 6월 9일 한화전에서 다시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수확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아낌없이 증명했습니다. 황동하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제구력입니다. 55이닝 동안 단 18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뛰어난 사사구 억제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구속 또한 평균 시속 144km, 최고 시속 147km까지 끌어올리며 피치 터널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타자 친화적인 수원 구장의 이점 속에서 카스트로(.625), 김호령(.450), 힐리어드(.538) 등 양 팀의 타오르는 타격 컨디션이 폭발하며 경기는 활발한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KT 선발 배제성의 홈 제구 불안과 붕괴된 KT 불펜진의 부진, 그리고 KIA의 압도적인 장타 생산력이 어우러져 도합 11점 이상의 스코어가 전개될 것이며, 결국 경기는 KIA 타이거즈의 압도적인 승리와 함께 가볍게 오버(Over)로 마무리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