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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애틀랜타 김하성, 352일 만에 3안타 경기…가을야구 앞두고 부활 조짐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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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티비
애틀랜타 김하성이 2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서 열린 워싱턴전서 주루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1)이 약 1년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3안타 경기는 지난해 9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52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081서 0.112로 올랐다. 애틀랜타는 그의 맹타에도 투타 엇박자로 5-9로 졌다.

김하성은 호수비로 예열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 아비멜렉 오르티스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처리했다. 2루수, 유격수 사이로 빠질 뻔한 타구를 포구한 그는 몸을 한 바퀴 돌려 1루수 맷 올슨에게 송구했다. 반쯤 누운 채로 공을 던졌지만 올슨이 팔만 뻗어 잡았을 정도로 송구가 빠르고 정확했다.

호수비의 기운은 타석서도 이어졌다. 김하성은 1-4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서 중전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든 애틀랜타는 후속 드레이크 볼드윈의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좁혔다. 다만 후속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올슨,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잇달아 범타로 물러나 김하성은 득점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워싱턴 마운드를 두들겼다. 그는 2-5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서 좌전안타로 올 시즌 첫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애틀랜타는 계속된 무사 1·2루서 후속 볼드윈의 병살타로 흐름을 잇지 못했지만 김하성의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그는 2-8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또 한 번 좌전안타를 쳤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 볼드윈의 2루수 땅볼로 김하성이 2루서 아웃됐다.

비록 패배했지만 애틀랜타에는 김하성의 반등이 큰 수확이다. 그는 애틀랜타가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2000만 달러(약 274억 원)에 계약한 주요 전력이다. 다만 오른손 중지 힘줄 부상 여파로 부진이 깊어진 게 못내 아쉬웠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전서 끝내기 안타를 기점으로 다시 일어섰다. NBC 스포츠는 “그간 형편없는 타격으로 잊힌 선수가 됐지만 (다저스전서) 끝내기 안타를 계기로 기회를 되살렸다”고 보도했다. 현재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애틀랜타(82승57패)에는 포스트시즌(PS) 전 그의 반등이 더할 나위 없이 반갑다.



김현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