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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이 원 소속팀 애틀랜타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 AP뉴시스 |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메이저리그(MLB)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31)이 원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지 못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QO를 받은 FA 선수 8명을 공개했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 브루어스), 아드리안 모레혼(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이비드 베드나(뉴욕 양키스),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트레버 로저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브랜던 로우(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라이언 제퍼스(미네소타 트윈스)다. 이들은 18일 오전 6시까지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12년 도입된 QO는 원 소속팀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올해 QO 액수는 2315만 달러(약 310억 원)다.
선수가 QO를 수락하면 2315만 달러를 받고, 다음 시즌에도 원 소속팀과 동행한다. 이를 거절하면 다시 FA 시장에 나온다. 다음 시즌 신인드래프트 이전에 다른 팀과 계약하면 원 소속팀은 보상 지명권을 얻는다.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장기 계약을 노렸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6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가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출발부터 차질을 빚었다. 5월 복귀했지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6, 홈런 없이 9타점, 11득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지만, QO를 받지 못했다.
김하성이 QO를 받지 못한 게 FA 협상에선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를 영입하는 구단의 드래프트 지명권 손실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원 소속팀 애틀랜타와도 자유롭게 재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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