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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5일 EPL 헐시티 브렌트포드 스포츠중계
2026-10-25
11 hit
쿨분석



결장자 점검, 브렌트퍼드 중원의 두 축이 빠진다

브렌트퍼드는 리버풀전에서 퇴장당한 야르몰류크와 야넬트가 모두 결장한다. 야르몰류크는 박치기 동작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아 다음 주 리그컵까지 나설 수 없고, 야넬트는 경고 누적 퇴장이다. 다실바와 발 수술을 받은 푸로, 밀람보도 빠진다. 반가운 소식은 빌라 원정에서 어깨를 다쳐 지난 경기 벤치에 머물렀던 샤데가 선발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헐 씨티는 마타조, 안사, 갸비, 타깃, 휴스, 멘디가 전원 결장한다. 버틀랜드는 예정보다 빨리 그라운드 훈련에 들어섰지만 아직 실전 복귀는 이르다. 풀럼전 종료 직전 뒤꿈치 쪽에 거친 태클을 당했던 바스는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어 훈련에 복귀했고, 조와 구르나두아트도 팀 훈련을 소화하며 벤치 대기가 가능한 상태다.


 


5-4-1과 4-2-3-1, 서로의 무기가 서로의 약점을 겨눈다

헐 씨티는 촐라키스 앞에 코일, 아자이, 이건, 헤링턴, 자일스로 5백을 세우고 벨루미, 이로그부남, 슬레이터, 토머스가 두 번째 라인을 만든 뒤 맥버니를 최전방에 둔다. 브렌트퍼드는 켈러허, 카요데, 판 덴 베르흐, 아예르, 루이스포터의 포백 위에 상가레와 옌센을 세우고 앤서니, 담스고르, 샤데가 티아고를 받친다. 상성의 첫 축은 공중이다. 브렌트퍼드는 측면 공격과 크로스, 세트피스, 공중볼 경합이 모두 강한데 헐 씨티는 공중전이 뚜렷한 약점이다. 두 번째 축은 뒷공간이다. 브렌트퍼드는 침투 패스 수비가 리그에서 가장 허술한 축에 속하고, 헐 씨티는 스루패스와 역습으로 찬스를 만드는 팀이다.


 


압박과 빌드업, 첫 패스가 승부를 가른다

헐 씨티는 공을 거의 통째로 내주고 내려앉는 팀이다. 한 번의 공격에 오가는 패스가 두세 개에 불과할 만큼 직선적이지만, 높은 지역에서 공을 빼앗아 득점까지 연결한 횟수는 리그 최다다. 이 지점에서 브렌트퍼드의 중원 공백이 위험해진다. 옌센은 부상 복귀 후 몇 주밖에 되지 않았고, 상가레는 한 달 넘게 리그 선발 기록이 없다. 손발을 처음 맞추는 두 선수가 빌드업 첫 단계에서 흔들리는 순간 벨루미의 역습이 곧장 열린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풀럼전을 두고 유효슈팅 하나 없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이번에는 경합과 세컨드볼에서 훨씬 더 공격적으로 붙겠다고 공언했다. 키스 앤드루스 감독 역시 헐 씨티를 두고 매 경기 끝까지 버텨온 진짜 시험대라고 경계했다.


 


승부를 가를 1대1, 벨루미 대 루이스포터, 티아고 대 이건

헐 씨티 공격은 오른쪽의 벨루미에서 시작한다. 리그 3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드리블 성공과 태클 성공 모두 리그 상위권이다. 그를 막아야 할 상대가 헐 씨티 유스 출신 루이스포터라는 점이 흥미롭다. 루이스포터는 리버풀전 선제골로 공격 감각은 좋지만 수비 전환 속도는 약점이라 벨루미의 1대1 돌파에 노출될 여지가 있다. 반대편에서는 티아고와 이건의 대결이 핵심이다. 티아고는 리그 1골에 묶여 있지만 승격팀 상대로는 최근 6경기 6골을 넣은 해결사다. 브렌트퍼드 주장 출신 이건이 친정 공격수를 얼마나 묶느냐가 헐 씨티 실점의 크기를 정한다.


 


최근 득점력과 실점력, 상대 난이도까지

헐 씨티는 최근 5경기 2무 3패로 5득점 8실점이다. 첼시 원정 2대2, 에버턴 홈 2대2, 뉴캐슬 원정 1대2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대등하게 싸웠지만, 리그컵 선덜랜드전과 풀럼 원정에서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공격이 식었다. 브렌트퍼드는 같은 기간 2승 2무 1패로 10득점 7실점이다. 첼시를 3대0으로 꺾었고 빌라와 본머스 원정에서 각각 2대2를 기록했으며, 리버풀전은 9명으로 버틴 끝에 1대2로 졌다. 리그 경기당 3골이 나오는 화끈한 팀이지만, 앞서다 놓친 승점이 벌써 11점일 만큼 리드를 지키는 힘이 약하다.


 


홈과 원정, 숫자는 정반대를 가리킨다

헐 씨티는 홈에서 무패다. 개막전에서 맨유를 2대0으로 잡았고 빌라와 0대0, 에버턴과 2대2를 기록하며 홈 실점은 단 2골, 리그 최소 수준이다. 홈에서 점유를 더 내주고도 실점을 막는 구조가 완성돼 있고, 시즌 무실점 경기도 리그 상위권이다. 반면 브렌트퍼드는 올 시즌 원정 무승이며 지난 2월 이후 원정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공을 쥐고 흔드는 데 익숙지 않은 팀이 밀집 수비를 상대로 오래 점유해야 하는 그림은 브렌트퍼드에게 편하지 않다.


 


결정적 교체 카드와 변수

헐 씨티의 비밀 병기는 후반의 조와 바스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20분 남짓이 한계겠지만, 지친 브렌트퍼드 포백 뒤를 속도로 찌르기에는 충분하다. 브렌트퍼드는 중원 자원 둘이 빠지면서 미드필드 교체 카드가 얇아졌고, 후반 중반 이후 중원 장악력이 떨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 주심은 올 시즌 7경기에서 경고 24장을 꺼낸 카드 많은 심판이다. 두 팀 모두 거친 성향인 데다 브렌트퍼드는 위험지역 파울이 잦아, 토머스의 킥이 빛날 세트피스 장면이 늘어날 수 있다.


 


배당 흐름과 역배 가능성

시장은 브렌트퍼드 승 1.77, 무승부 4.11, 헐 씨티 승 4.82로 원정팀에 쏠려 있고 헐 씨티 배당은 오르는 중이다. 하지만 원정 무승, 중원 두 축 이탈, 홈 최소 실점이라는 조건을 겹쳐 보면 1.77은 원정팀에게 지나치게 낮다. 헐 씨티 역배는 높은 지역 탈취와 벨루미의 역습이 한 번만 터져도 현실이 될 수 있고, 가치가 가장 큰 선택지는 4점대 무승부다.


 


전문가들의 시선

BBC의 크리스 서튼은 헐 씨티가 공격적으로 나서겠지만 브렌트퍼드가 한 수 더 영리하다며 원정 승리를 점쳤다. 상당수 현지 프리뷰도 1대2 브렌트퍼드 승과 양 팀 득점에 무게를 둔다. 반면 옵타 슈퍼컴퓨터는 두 팀을 사실상 가르지 못한 채 무승부를 예측했고, 득점 기반 모델 역시 양 팀 기대득점을 똑같이 1.2로 잡아 1대1을 가장 유력한 스코어로 봤다.


 


최종 결론

전력표만 보면 브렌트퍼드가 앞서지만, 이번 경기는 브렌트퍼드가 가장 약한 두 가지, 원정과 리드 지키기를 동시에 시험받는 무대다. 헐 씨티는 내려앉아 실점을 최소화하고 역습 한 방을 노릴 것이고, 브렌트퍼드는 공중볼과 세트피스로 균형을 깨려 할 것이다. 한 골씩 주고받은 뒤 남은 시간을 조심스럽게 관리하는 흐름이 가장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