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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5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레버쿠젠 스포츠중계
2026-10-25
13 hit
쿨분석



반등의 호펜하임, 질주하는 레버쿠젠

한국시간 10월 25일 밤 11시 30분 진스하임에서 분데스리가 7라운드가 열린다. 두 팀의 최근 흐름은 정반대다. 호펜하임은 리그 2승 4패, 승점 6으로 하위권에 처져 있었다. 그러다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2-1, 유로파리그 리옹전에서 3-0으로 이기며 겨우 숨을 돌렸다. 일처 감독은 두 번의 승리로 한숨 돌렸다면서도 최근 몇 주 동안 드러난 문제는 여전히 크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반드시 끊고 싶다고 밝혔다. 레버쿠젠은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선두와 불과 1점 차이다. 공식전 연승도 이어가는 중이다. 현지에서는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에서 팀이 확실히 맞물리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4-2와 4-2-3-1의 상성

호펜하임은 바우만이 골문을 지킨다. 로츠, 마치다, 카바크, 쿠팔이 포백을 세우고, 프라스와 아브둘라후가 중원을 받친다. 왼쪽은 다그힘, 오른쪽은 크라마리치가 맡고 아슬라니와 렘페를레가 투톱을 이룬다.


레버쿠젠은 4-2-3-1이다. 플레켄 앞에 콴사, 탑소바, 메디나, 구티에레스가 서고 페르난데스와 가르시아가 더블 볼란치를 맡는다. 그 위에 디아비, 마자, 모레이라가 늘어서고 최전방은 쉬크다.


중앙은 2 대 3 구도라서 마자가 호펜하임 두 미드필더 사이와 그 뒤 공간을 계속 파고들 수 있다. 상성에서 가장 불리한 대목은 측면이다. 호펜하임은 측면 수비가 리그에서 가장 약한 팀 가운데 하나인데, 레버쿠젠의 최대 무기가 바로 측면 공격과 개인 돌파다. 반대로 레버쿠젠은 공중볼 경합이 약하고 호펜하임은 공중볼과 크로스에 강하다. 쿠팔의 크로스와 세트피스가 호펜하임의 확실한 득점 루트가 될 수 있다.


 


압박과 빌드업의 충돌

호펜하임은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지배하려는 공격적인 팀이고 역습 전환도 매우 빠르다. 투톱이 가르시아와 페르난데스의 첫 패스를 끊어내면 짧은 거리의 역습으로 곧바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문제는 그 압박이 한 번 벗겨졌을 때다. 레버쿠젠은 짧은 패스로 중앙을 통과하는 빌드업이 정교하다. 압박을 끌어낸 뒤 마자에게 한 번에 찔러주는 전진 패스는 리그 최상급이다. 구티에레스까지 높이 올라오면 호펜하임 풀백 뒤 공간이 디아비와 모레이라의 속도에 그대로 노출된다. 리드를 지키는 능력이 매우 약하다는 점도 호펜하임에는 부담이다. 먼저 골을 넣더라도 라인이 내려가는 순간 레버쿠젠의 반복되는 측면 공격을 견디기가 쉽지 않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첫 번째는 쉬크와 카바크·마치다 센터백 듀오의 대결이다. 쉬크는 개막 후 여섯 라운드 연속 골로 구단 기록을 새로 썼고, 평균 평점 8.0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다. 이번에도 득점하면 구단 레전드의 일곱 경기 연속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두 번째는 마자 대 프라스·아브둘라후다. 마자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쉬크의 결승골까지 만든 레버쿠젠 공격의 엔진이다. 프라스도 평점 7.6으로 흐름이 좋지만, 마자를 골문을 등진 채로 묶어두지 못하면 중원이 무너진다.


세 번째는 디아비 대 로츠다. 로츠는 리옹전에서 경기 최고 평점을 받을 만큼 날카로웠다. 하지만 공격 가담이 잦은 만큼 뒤 공간을 디아비에게 내줄 위험도 크다. 반대편에서는 쿠팔이 모레이라와 구티에레스를 상대로 얼마나 크로스를 올리느냐가 호펜하임 공격의 성패를 가른다.


 


최근 득실과 상대 난이도, 홈과 원정

호펜하임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 10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리옹전 3-0은 유로파리그 개막 2연승을 달리던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가치가 크다. 하지만 승격팀 파더보른에 1-3으로 지고 홈에서 함부르크에 2-3으로 진 경기가 지금 전력에 더 가깝다. 리그 홈 최근 세 경기에서도 두 번 졌다. 다만 레버쿠젠을 상대로는 최근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매번 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 리그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레버쿠젠은 최근 다섯 경기 14득점 4실점이다. 라이프치히와 프라이부르크 같은 상위권 팀을 잡았고 원정에서도 강했다. 레흐 포즈난을 4-0, OFI를 2-0으로 눌렀다. 다만 마인츠 원정은 4-3 난타전 끝에 이기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리그 16골이 모두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다는 점은 공격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결장자와 체력, 교체 카드

호펜하임은 데캣이 무릎 수술로 장기 이탈했고 하이다리와 빔머도 결장한다. 리옹전에서 일찍 교체된 콘테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징계를 마친 수비 자원은 벤치로 돌아온다.


레버쿠젠은 벤 세기르, 두에, 아이히호른, 코파네, 테리에가 빠지고 컬브레스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벤 세기르와 코파네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이번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대신 개인 사정으로 목요일 경기를 건너뛴 베테랑 미드필더가 돌아온다.


체력은 오히려 레버쿠젠이 유리하다. 크레타 원정이라는 긴 이동이 있었지만, 그 경기에서 플레켄, 탑소바, 구티에레스, 디아비, 마자를 아끼거나 후반에만 썼다. 호펜하임은 목요일 밤 리옹전에 주력 대부분을 투입했기 때문에 후반 중반 이후 활동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교체 카드도 레버쿠젠 쪽이 더 무겁다. 크레타에서 두 골을 넣은 베테랑 공격수와 경험 많은 미드필더를 꺼낼 수 있다. 호펜하임은 리옹전 막판에만 뛴 아슬라니의 체력이 살아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변수와 역배 가능성, 전문가 의견

배당은 호펜하임 승 2.76, 무승부 4.26, 레버쿠젠 승 2.39로 원정팀이 근소하게 앞선다. 차이가 생각보다 작은 것은 호펜하임의 홈 이점과 최근 맞대결 2연승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역배가 터지는 그림은 분명하다. 초반 강한 압박으로 선제골을 넣고, 레버쿠젠의 공중볼 약점을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계속 두드리는 경우다. 크라마리치가 리옹전처럼 골과 도움을 함께 해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리드 관리 능력과 후반 체력을 감안하면 호펜하임이 90분을 버텨내기는 쉽지 않다.


로토와이어와 독일 90min은 나란히 호펜하임 2-3 레버쿠젠을 예상했다. 두 팀 모두 리그 상위권의 슈팅 수를 기록하고 있어 골이 많이 날 것으로 봤다. 독일 베팅 전문 매체들도 레버쿠젠 승리와 양 팀 득점을 묶은 선택을 내놨다. 반면 일부 현지 칼럼은 호펜하임이 2-1로 레버쿠젠의 연승을 끊을 것이라는 과감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최종 결론

호펜하임은 홈에서 어떻게든 득점 장면을 만들어낼 팀이다. 하지만 측면과 중앙 사이 공간을 공략할 무기는 레버쿠젠이 훨씬 많다. 양 팀 모두 골을 넣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호펜하임의 측면 수비와 리드 관리 약점, 목요일 경기의 여파가 겹치는 후반에 레버쿠젠의 결정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양 팀의 최근 경기 흐름과 맞대결 득점 패턴을 보면 3.5 기준선은 넘어설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