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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8일 세리에A AS로마 칼리아리 스포츠중계
2026-10-27
54 hit
쿨분석



나폴리 혈전 사흘 뒤, 로테이션이 첫 변수

AS로마는 나폴리 원정에서 두 골 차로 끌려가다 3-3으로 따라붙으며 리그 무패(5승 3무, 승점 18, 3위)를 지켜냈다. 술레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가스페리니 감독이 벤치 자원을 연이어 투입하면서 흐름이 뒤집혔다. 문제는 일정이다. 챔피언스리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과 나폴리 원정을 치른 뒤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고, 다음 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이 기다린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상대를 고려해 몇 자리를 바꾸겠다면서, 경기 도중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스쿼드라고 자신했다. 술레에 대해서는 나폴리전에서 놀라운 경기를 했고 아직 스물셋이라는 걸 다들 잊는다며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칼리아리는 시즌 초반 4승으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몬차 원정 0-4, 볼로냐 홈 0-2로 연패를 당하며 9위(승점 13)까지 밀렸다. 피사카네 감독은 승리가 양탄자 밑 먼지를 가려왔다며 문제를 인정했다. 동시에 로마는 강하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팀이라며, 몇 안 되는 약점을 파고들겠다고 밝혔다.


 


3-4-2-1과 4-3-2-1, 측면에서 갈리는 상성

로마는 골리니가 골문을 지키고 만치니, 은디카, 에르모소가 스리백을 이룬다. 그 앞에 몰리나와 웨슬리가 윙백, 데 룬과 피실리가 중원, 술레와 모라가 2선에 서고 말렌이 최전방을 맡는다. 칼리아리는 카프릴레 앞에 제 페드루, 미나, 로드리게스, 오베르트의 포백을 두고 로마노, 갈리아르디니, 아도포가 중원을 맡는다. 파데라와 말디니는 원톱 멘디를 받친다.


상성의 핵심은 경기장의 폭이다. 칼리아리 포백은 로마의 윙백 두 명과 하프스페이스 자원 두 명, 모두 네 명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게다가 칼리아리는 중앙 지향적으로 공격하는 팀이라 측면 폭을 스스로 비우게 된다. 로마는 오른쪽 공격 비중이 높은데, 이 구역에서 몰리나를 상대해야 하는 오베르트의 수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압박과 빌드업, 칼리아리가 숨 쉴 공간

로마는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통제하고 공을 빼앗는 능력이 뛰어나다. 가스페리니 특유의 맨투맨 압박은 볼 소유가 약하고 자기 진영에 머무는 칼리아리에게 가장 불편한 방식이다. 칼리아리의 1차 빌드업은 미나와 로드리게스에서 출발하는데, 압박에 막히면 멘디를 향한 롱볼로 출구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로마는 역습 수비가 약하다. 압박이 한 번 풀리면 파데라와 말디니가 뒷공간을 노릴 수 있고, 피사카네 감독이 말한 약점도 바로 이 지점이다. 다만 칼리아리는 최근 두 경기 무득점이고 리그 8경기에서 6골에 그쳤다. 기회를 만들어도 골로 바꾸는 과정이 쉽지 않다.


 


결장자 복귀 여부와 결정적 교체 카드

로마는 스빌라르(발가락 미세골절), 코네, 펠레그리니, 바가 결장한다. 스빌라르는 빠르면 맨유전 복귀를 노리고, 코네는 A매치 휴식기 이전 복귀가 어렵다. 종아리를 다쳤던 디발라는 훈련을 소화해 벤치 대기가 유력하다. 후반 디발라 투입이 이 경기에서 가장 강력한 교체 카드다.


칼리아리는 허리 통증을 앓는 윙크스가 명단에서 빠졌고, 펠리치와 이드리시도 결장한다. 여름 사고로 이탈했던 트레피는 명단에 복귀했지만 실전 감각을 고려하면 큰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다. 양 팀 모두 카드 징계로 빠지는 선수는 없다. 윙크스의 공백은 칼리아리가 빌드업 템포를 조절할 선수를 잃는다는 뜻이고, 그만큼 압박에 대응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홈과 원정, 숫자가 말하는 흐름

로마는 올림피코에서 치른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 10득점 3실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무승부도 인테르를 상대로 두 골을 앞서다 따라잡힌 경기였다. 최근 5경기 12득점 7실점이라는 수치도 상대가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 코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용이 더 좋다. 로마는 칼리아리를 상대로 홈 5연승 중이고, 최근 네 경기는 모두 무실점이었다.


칼리아리는 원정 4경기 3승 1패로 오히려 홈보다 원정에서 강했다. 파르마, 아탈란타, 우디네세를 상대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결과다. 리드를 지키는 능력은 분명한 강점이다. 하지만 최근 5경기 4득점 8실점으로 수비 안정감이 급격히 무너졌고, 볼로냐전과 몬차전에서는 점유와 압박을 늘리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전문가 시선과 최종 결론

영국 스포츠몰은 로마의 2-0 승리를 예상하며, 올림피코에서 승점을 챙겨가는 팀이 드물다고 짚었다. 골닷컴은 로마 승을 예상하면서도 칼리아리의 리그 경기 대부분이 3골 미만으로 끝났다는 점을 들어 저득점 흐름을 경계했다. 이탈리아 현지 베팅 시장에서도 정확 스코어 2-0이 가장 낮은 배당을 형성했고, 로마 승리에 칼리아리 무득점을 묶는 의견도 많다.


종합하면 로마는 로테이션을 하더라도 측면 폭, 압박, 세트피스에서 우위가 뚜렷하다. 칼리아리는 득점력이 바닥난 상태라 자기 진영에 내려앉아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다. 로마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는 2-0이나 2-1 정도의 흐름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최종 예상: AS로마 승리, 언오버 2.5 기준 언더 (예상 스코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