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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4일 KOVO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스포츠중계
2026-10-14
25 hit
쿨분석



배구 총점은 세트 수와 세트별 접전 정도로 결정됩니다. 3-0 경기는 듀스가 여러 번 나오지 않는 한 160점을 넘기 어렵기 때문에, 180.5 오버는 사실상 4세트 이상이 전제입니다. 4세트 경기에서는 세트당 평균 45.2점, 즉 진 팀이 세트마다 평균 20점 이상을 따라와 주면 넘어갑니다. 결국 이 경기는 셧아웃만 피하면 오버 쪽으로 기우는 구조이고, 판단의 핵심은 현대건설이 첫 경기에서 세트를 가져오며 버틸 수 있느냐입니다.


도로공사 1차전: 175점이 말해 주는 것

도로공사의 GS칼텍스전은 3-1(25-18 25-18 20-25 25-19)이었습니다. 합산하면 175점으로 기준점보다 5.5점 모자랍니다. 다만 내용을 보면 오버의 근거가 오히려 보입니다.


점수가 적었던 건 1~2세트 두 개의 25-18 때문이었습니다. GS칼텍스는 이날 팀 범실이 27개에 리시브까지 흔들렸고, 상대 감독도 1~2세트 도로공사 리시브가 너무 좋아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3·4세트는 각각 45점, 44점으로 세트당 기준치 근처까지 올라왔습니다. 초반 두 세트에서 진 팀이 2~3점씩만 더 따라붙었어도 오버였다는 뜻입니다.


현대건설이 세트를 따라붙을 근거

첫째, 리시브 구조입니다. GS칼텍스가 초반에 무너진 원인은 리시브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처음부터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팀을 짰습니다. 강성형 감독은 메가의 공격력을 살리려면 리시브가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며 윌슨을 지명했고, 182cm로 공격수치고 작지만 수비 기본기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서브 리시브가 버텨 주면 25-18 같은 일방적인 세트가 나올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둘째, 메가의 한 방입니다. 메가는 2024-25시즌 득점 3위에 공격 성공률 1위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어도 세트 후반 사이드아웃을 끊어 주는 역할만 해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습니다. 김다인도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해 줄 공격수가 있으면 세터로서 경기 운영이 훨씬 수월하다고 했습니다.


셋째, 동기와 체력입니다. 현대건설은 첫 경기라 휴식이 충분하고, 지면 탈락 위기에 몰리기 때문에 쉽게 물러설 이유가 없습니다. 도로공사는 하루 쉬고 치르는 연전이고, 팀 최고참이 된 1991년생 마미는 체력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경기 후반 체력 부담이 쌓이면 세트 후반 접전이나 듀스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도로공사 쪽에서도 접전이 나올 요인

도로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린 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1차전에서 보여줬습니다. 3세트에는 8-13까지 밀렸고, 막판에도 리시브 불안을 실바에게 공략당해 세트를 내줬습니다. 4세트 역시 14-17로 끌려가다가 상대 연속 범실 덕분에 뒤집었습니다. 경기를 쉽게 끝내지 못하고 중반에 꼭 한 번씩 흐름을 내주는 패턴이라, 상대가 세트 후반까지 따라붙는 경기가 나오기 쉽습니다.


지난 시즌 맞대결의 총점 흐름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대부분 접전이었습니다. 2월 13일 경기는 3-1(22-25 26-24 25-18 26-24)로 4세트 중 두 세트가 듀스까지 가며 총 190점이 나왔습니다. 2월 24일에는 풀세트 3-2(26-24 25-17 23-25 10-25 15-11)로 201점이었습니다. 1월 7일 도로공사의 3-0 완승(25-22 25-20 25-20)만 137점으로 크게 언더였습니다. 지금은 양 팀 엔트리가 많이 바뀌어 직접 비교는 참고 수준이지만, 두 팀이 만나면 세트가 길어지는 경향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리스크

오버의 유일하고 확실한 위험은 셧아웃입니다. 메가의 무릎 상태가 나빠 공격 비중을 거의 가져가지 못하고, 김다인과의 호흡 문제로 범실이 쏟아지면 1차전 GS칼텍스처럼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3-0과 함께 140~150점대에서 끝납니다. 경기 시작 전 현대건설 선발 명단에 메가가 정상적으로 들어가는지가 마지막 확인 포인트입니다.


결론

도로공사가 실전 감각과 뎁스에서 앞서는 건 맞지만, 현대건설은 리시브 중심 구조와 메가라는 해결사, 탈락 압박을 안고 있어 일방적인 셧아웃보다는 세트를 주고받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1이라도 세트별로 접전이 이어지면 185점 안팎이 나오고, 풀세트로 가면 여유 있게 넘어섭니다.


예상: 한국도로공사 승 (세트 스코어 3-1) / 언오버 180.5 기준 오버

  덕배
2026-10-14 15:10
29,200 P
57일째 개근하셨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