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은 다시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6경기 4승 1무 1패의 성적, 선두 김천을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하는 동시에 3위 안양을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렸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이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실점을 줄이고 이적 시장에서의 과감한 투자로 득점력과 미드필더 장악력 또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뎁스가 두텁기 때문에 시즌 막판 일정에서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공격 옵션이 늘어나면서 상대와의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부상자가 없다는 점도 고무적, 확실히 최근 흐름과 경기력만 보면 선두 김천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된다. 다만 수비진 핵심 선수인 조위제가 하필 김천과의 경기에 결장한다는 점은 아쉽다.
김천
김천은 오랜 기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강한 전력,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은 스쿼드, 또한 무승부 없이 결과를 내면서 승점 관리도 효율적이다. 이번 시즌 7패를 당했다. 선두 팀 치고는 패배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무승부는 3회다. 애매하게 끝내지 않고 항상 승리를 원하는 자세가 이들을 선두로 만들었다. 최근 활약이 좋았던 강현묵이 U-23 대표팀 참가로 잠시 팀을 떠났지만 김동현과 김진규가 돌아오면서 국가대표 중원 트리오가 부활했고 조영욱은 여전히 득점왕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들의 유일한 약점은 원정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 이번 시즌 원정 13경기에서 5패를 기록했고 최근 원정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원정에서 연패 중이다.
승점 6점짜리 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우승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흐름이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경기가 아닌 팽팽한 대결이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김천은 원정 경기에서 굉장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고 부산 역시 기본적인 전술 자세는 수비가 중심이다. 미드필더가 강한 김천이 주도하는 경기지만 부산은 안방에서 압도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팀, 조위제가 없어도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의 역습은 김천을 위협할 수 있지만 승점 3점까지는 어렵다고 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