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한민국 1부 4위 / 패승무승승)
안산에게 2-1로 승리를 거두고, 네 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4위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내친 김에 순위를 더 올리고 싶을텐데, 일단 아산과의 최근 경기에서는 전적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일정부분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거두었던 승리라서, 더 짜릿했다. 수비적으로 안산에게 위기를 좀 맞기는 했지만, 이는 로테이션으로 인한 조직력 저하로 인한 것이었을 뿐, 부천의 수비가 총체적으로 무너진 상황이었다고 보기는 어려웠을 것. 물론 10개의 유효 슈팅 중 1개만 골로 허용한 골키퍼의 수비가 상당히 빛난 경기였고, 결승골도 중거리로 들어가는 등 운이 따라주는 모습이 있기는 했지만, 부천의 3-4-3 코어 라인의 단단함을 과소평가하기는 어렵다.
아산 (대한민국 1부 10위 / 승무승패패)
경남에게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의 4-4-2를 뚫지 못해서 결국에는 석패 양상으로 가고 말았는데, 최근 5경기에서 아산이 멀티 득점을 기록했던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일단 상성에서 완벽하게 밀리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김천에게 4골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아산의 캐릭터 대로 수비적인 퍼포먼스가 아주 나쁘지는 않은 상태. 문제는 공격인데, 박동혁 감독은 경남 전을 앞두고 외국인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모습. 아폰자하파엘(FW)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넣으면서 이 둘의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결국 빈공은 여전했던 모습. 정교한 패스 플레이가 어려운 수중전 양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아산의 공격력을 높게 볼 여지가 그다지 없다.
부천의 승리를 기대하는 매치다. 일단 아산의 공격력을 신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지난 경기 다소 흔들렸던 부천의 수비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흠이라고 할만한 것은 아니다. 물론 아산의 지키는 힘은 김천 전을 제외하면 잘 가동이 되는 모양새고, 부천도 템포가 아주 빠른 팀은 아니다. 언더(2.5)를 예상해도 괜찮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