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김선기 : 2패, 9.16)
삼성전에서 5이닝 5실점 패전이 됐던 김선기. 지난 8월 말 콜업 후 2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넘지기 못한 가운데 5실점씩 기록했는데, 기본적으로 구위 강점이 크지 않은 그가 제구에서도 딱히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니, 성적이 나오질 않고 있다. 즉, 현재 김선기에겐 과한 기대감은 금물이라 생각한다. 올시즌 한차례 KT전 불펜 등판에선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불펜에 김재웅(2연투 33구), 문성현(2연투 41구), 박승주(2연투 39구)는 휴식을 취할 듯 하다.
KT(배제성 : 6승 6패, 4.12)
롯데전에서 6.1이닝 5실점을 기록했던 배제성. 8월 앞선 등판에서 QS 행진을 이어가긴 했지만 "직구, 슬라이더" 피안타 흐름이 좋진 않았고, QS급 내용을 보여주진 못하는 흐름이었는데, 이날도 슬라이더 피안타 문제는 상당히 도드라졌다. 동일 현상이 8월 내내 반복되고 있는만큼, 배제성에게 QS 피칭을 개런티하긴 쉽지 않다 봐야 한다. 지난시즌 키움전 한차례 맞대결에선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불펜 운영은 어렵지 않다.
어제 1차전에서 고영표가 경기초반 제구 난조를 보이던 와중 임병욱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KT는 볼질하는 장재영을 상대로 덤벼들다 범타 아웃, 또는 볼넷 출루 후 주루사 등으로 득점 찬스를 지속적으로 놓쳤다. 그리고 결국 키움이 6-2로 KT를 잡아내는 업셋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두 팀이 2차전을 치르게 되는데, 오늘은 KT의 다득점 승리를 기대해 봐야 할 것이다. 키움이 최근 상당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만큼, "직구, 슬라이더" 피안타 문제가 반복되는 배제성이 고전할 가능성은 있다 생각한다. 다만, 어제 정재영과 달리 김선기는 구위 강점이 큰 선수는 아니니, KT가 안타 자체를 충분히 뽑아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역시도 충분히 가질만 하다. 여기에 객관적 불펜 경쟁 우위가 KT라는 점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