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올시즌 거둔 가장 의미있는 승리가 있다면, 22일 있었던 미네소타전이었을 것이다. 그 전에는 다소 쉬운 스케줄이 이어졌고, 이에 진정한 시험무대에 오르지 못했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미네소타전에서 127-113으로 승리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리그 최고의 수비팀을 상대로 무려 127점이나 넣었고, 조엘 엠비드는 5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외계인스러운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타이리스 맥시의 활약 또한 아주 좋은 편. 이번에는 로버트 코빙턴의 복귀도 확정되었다.
토론토 랩터스는 이미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지난 21일 덴버와의 홈경기에서 104-113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최근 데니스 슈로더의 포제션을 줄여가며 스카티 반즈와 파스칼 시아캄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데, 이것이 고스란히 승률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게다가 보드 장악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매우 우려스럽다. 외곽슛이 안 들어가면 적극적인 파울겟도 필요한데, 랩터스 선수들의 소극적인 태도 또한 아쉽다. '농구의 신' 혹은 '윌트 체임벌린'에 빙의한 조엘 엠비드가 다 때려부술 수 있는 경기다. 단,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부진, 벤치 생산력 저하 등을 봤을 때 핸디캡은 건드리지 않는 게 좋겠다.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 속에 언오버에 대한 힌트가 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식서스가 원정의 불리함 속에 114-107로 이겼다. 두 번째 맞대결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렸고, 식서스는 이번에도 114-99로 승리를 맛봤다. 토론토는 최근 샬럿, 덴버와의 경기를 치르며 실점을 대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화력이 확 죽어버린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3점슛 생산력은 원래 리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 식서스 또한 디앤써니 멜튼과 니콜라스 바툼이 결장하는 등 100% 전력이 아니다. 언더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