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엇갈린 흐름 속에 만난 두 팀
RB라이프치히는 챔피언스리그 세 경기에서 1승 2패, 승점 3점에 그치며 리그 페이즈 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코모와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연달아 1대4로 무너진 탓이다. 그래도 분데스리가와 포칼을 묶어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는 살아났고, 리그 순위도 선두 바이에른과 승점 3점 차 4위까지 올라섰다. 맨시티는 승점 6점으로 10위에 있지만 국내 일정에서 아스톤빌라와 브라이턴에 연패하며 흔들리고 있다. 이번 경기를 잡으면 상위 8위권에 진입할 수 있어 원정팀의 동기부여도 크다. 배당은 홈 5.58, 무승부 4.88, 원정 1.58로, 시장은 맨시티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포메이션 상성과 뒷공간의 위험
양 팀 모두 4-2-3-1을 들고 나올 전망이다. RB라이프치히는 반더보르트 골문 앞에 바쿠, 오르반, 루케바, 라움이 서고 엘 아이나우이와 라이츠가 중원을 받친다. 2선은 누사, 반주지, 그루다로 꾸리고 최전방에는 호물루가 선다. 맨시티는 돈나룸마 앞에 후사노프, 게히, 디아스, 오라일리를 세우고 앤더슨과 엔소 페르난데스가 3선을 맡는다. 포든, 셰르키, 도쿠는 홀란을 지원한다.
숫자는 같아도 두 팀의 성격은 다르다. 맨시티는 상대 진영에서 공을 오래 쥐며 중앙으로 스루패스를 찔러 넣는 팀이다. RB라이프치히는 점유율보다 개인 기술과 역습으로 기회를 만든다. 문제는 두 팀 모두 스루패스 수비가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다. RB라이프치히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즐겨 쓰는데, 뒷공간 침투가 특기인 홀란을 상대로는 라인 컨트롤이 한 번만 어긋나도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중볼 경합에 약한 점도 홀란과 맨시티의 세트피스 앞에서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