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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1월 01일 EPL 맨체스터시티 브라이튼 스포츠중계
2026-10-31
2 hit
쿨분석



나흘 만의 재회, 이번엔 승점 3이 걸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이 나흘 만에 같은 에티하드에서 다시 만난다. 주중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서는 양 팀 모두 주전을 대거 쉬게 했고,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4-3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올라갔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브라이턴&호브앨비온 쪽이었다. 두 번이나 먼저 골을 넣었고 기대득점에서도 1골 넘게 앞섰다. 맨체스터 시티가 오픈 플레이로 만든 기대득점은 0.3에도 못 미쳤다.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은 승부차기에서 아야리와 덩크의 킥이 막히면서 탈락했을 뿐이다.


리그 상황을 보면 맨체스터 시티는 개막 7연승 뒤 빌라 원정에서 1-2로 첫 패를 당했다. 아스널과 승점이 같아져 득실차로 겨우 선두를 지키고 있다.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은 선두와 5점 차인 3위지만, 크리스털 팰리스를 5-0으로 꺾은 뒤 세 경기째 이기지 못하고 있다.


 


같은 4-2-3-1, 압박과 빌드업에서 갈리는 상성

두 팀 모두 4-2-3-1로 나선다. 맨체스터 시티는 돈나룸마 앞에 그바르디올, 게히, 디아스, 후사노프로 포백을 세운다. 엔소 페르난데스와 앤더슨이 3선을 맡고, 도쿠·셰르키·은디아예가 홀란을 받친다.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은 페르브뤼헌 앞에 코스티냐, 부슈코비치, 덩크, 보스카글리가 서고 그로스와 힌셸우드가 중원을 잡는다. 2선의 디에고 고메스·아야리·더 카위퍼르가 코스툴라스를 지원한다.


이 경기의 핵심은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의 전방 압박이다. 주중에도 이들은 반칙을 스무 개 가까이 범하면서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첫 패스를 끊어냈다. 마레스카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용감하고 공격적이며 공을 잡으면 많은 인원을 올린다고 경계했다. 이번에는 주전 골키퍼 돈나룸마가 돌아온다. 발밑 실수로 비판을 받아 온 만큼 짧은 빌드업보다 홀란을 향한 롱볼로 압박을 건너뛰는 선택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의 빌드업은 리그 최다 키패스를 기록 중인 그로스에서 시작된다. 앤더슨이 그를 얼마나 지워내느냐가 중원 싸움을 결정한다. 두 팀 모두 상대에게 슈팅 기회를 쉽게 내주는 약점이 뚜렷하다는 점도 짚어둘 필요가 있다.


 


승부를 가를 1대1, 홀란 대 덩크·부슈코비치

가장 큰 매치업은 홀란과 덩크·부슈코비치 센터백 조합이다. 두 수비수 모두 주력이 강점이 아니어서, 높은 라인 뒤 공간을 내주면 홀란에게 가장 좋은 먹잇감이 된다. 홀란은 빌라전에서도 은디아예의 도움으로 득점하며 감을 유지했고, 주중 휴식으로 체력도 채웠다.


측면에서는 도쿠와 코스티냐의 대결이 눈에 띈다. 카디오글루가 출전이 불투명해 코스티냐가 오른쪽을 맡게 되는데, 도쿠의 드리블을 혼자 버텨내야 하는 부담이 크다. 맨체스터 시티 쪽 약점은 게히다. 입스위치전과 빌라전에서 연달아 실수를 저질렀고, 그 왼쪽 채널은 디에고 고메스가 집요하게 파고들 공간이다. 팀 내 최다 5골의 코스툴라스는 주중에 쉬고 돌아와 몸 상태가 가장 좋다.


 


득실점 흐름과 홈·원정 경기력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1골을 내줬고, 그중 세 경기에서 2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빌라 원정은 난이도가 높았다 쳐도 입스위치에게 2골을 내준 장면은 수비 불안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도 홈에서는 여전히 강하다. 리그 홈 22경기에서 단 1패만 당했고, 브라이턴&호브앨비온에게 안방에서 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은 리그 최다 23골을 넣었고 원정 4경기에서만 10골을 터뜨렸다. 다만 그 골의 상당수는 코번트리 원정 5-0, 팰리스전 5-0처럼 약체를 상대로 나왔다. 리그 2패는 모두 원정이었고, 최근 리그 원정 6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리버풀 원정에서는 슈팅 17개 중 유효슈팅이 하나뿐일 만큼 마무리가 무뎠다. 이번 경기는 11일 사이 네 번째 원정이라 체력 부담도 크다.


 


결장자 점검과 교체 카드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세메뇨가 무릎 부상으로 12월까지 빠진다. 근육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누네스는 마레스카 감독이 세메뇨를 제외한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명단에 복귀한다. 풀백과 중원을 오갈 수 있어 후반 교체 카드로 쓰임새가 크다. 시즌 14경기 중 13경기에 나선 셰르키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일찍 교체될 수 있다.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의 휘르첼러 감독은 카디오글루와 셰마 안드레스가 출전 옵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둘 다 엉덩이 부상에서 갓 회복한 만큼 선발보다는 후반 투입 가능성이 높다. 스트라위크는 이번 주말에는 뛰지 못한다. 미토마, 아제즈, 퍼거슨도 결장하고, 치마스와 요한나는 훈련에 복귀했지만 실전 투입은 아직 이르다. 양 팀 모두 카드 누적으로 인한 징계 결장자는 없다.


 


이변 가능성과 현지 전문가 시선

배당은 맨체스터 시티 승 1.69, 무승부 4.62, 브라이턴&호브앨비온 승 4.87이다. 역배 쪽 근거도 분명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리그 맞대결 4경기에서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2무 2패).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은 리그 경기의 열에 여섯 이상에서 선제골을 넣는 팀이다. 이변이 나온다면 선제골을 넣은 뒤 강한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버티는 그림이고, 실제로 가장 현실적인 이변은 무승부다.


현지 전문가들은 대체로 홈팀 쪽이다. 스포츠몰은 리그 득점 1·2위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을 들어 3-2 맨체스터 시티 승을 예상했다. NBC스포츠는 느린 센터백을 홀란이 공략할 것이라며 2-1을 내다봤다. 풋볼위스퍼스도 2-1 홈 승, 팁스지지는 홈 승과 3.5 오버 조합을 추천했다. 반면 브라이턴&호브앨비온 쪽 매체는 또 한 번의 2-2를 점쳤다.


 


최종 결론

주전이 모두 돌아온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홀란의 뒷공간 침투로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브라이턴&호브앨비온은 한 골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마무리 부진과 누적된 원정 피로를 감안하면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는 난타전보다는 한 골 차 승부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