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덴버는 첫 두 경기에서 두 얼굴을 보여줬다. 오클라호마시티 원정 개막전은 84-96으로 졌다. 공격이 끝까지 풀리지 않았고, 데이비드 아델먼 감독은 경기 뒤 나머지 선수들이 더 나서야 한다고 짚었다. 홈 개막전인 뉴올리언스전에서는 한때 23점 차까지 끌려가다 연장 끝에 141-135로 뒤집었다. 니콜라 요키치가 35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채웠고, 자말 머레이가 42점을 넣었다. 요키치는 크게 뒤질 때 야유한 홈 팬들에게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 팀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덴버는 여전히 두 사람이 경기를 끌고 가는 팀이다.
골든스테이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스테픈 커리가 뛰는 시즌을 0승 3패로 출발했다. 레이커스 원정에서 105-127로 졌고, 홈 개막전은 멤피스에 막판 리드를 내주며 108-111로 놓쳤다. 피닉스 원정은 백투백 둘째 날이라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브랜딘 포지엠스키를 모두 쉬게 한 채 122-131로 졌다. 이번 덴버전에는 세 선수가 모두 돌아온다. 사흘 전 휴식을 택한 이유가 바로 이 경기였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가장 큰 관심은 신인 야셀 렌데보그다. 개막 세 경기 평균 18.7점 8.3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신인답지 않은 숫자를 찍었고, 피닉스전에서는 26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겁이 없고 기술이 좋다고 칭찬하면서도 두 가지를 분명히 지적했다. 반대편 도움 수비를 읽는 눈이 아직 많이 부족하고, 큰 상대에게 무리하게 몸을 던져 공을 잃는 장면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요키치와 애런 고든이 버티는 덴버 골밑은 렌데보그에게 개막 후 가장 어려운 시험이 된다. 그레이엄 아이크와 그린이 요키치를 상대로 얼마나 버티느냐가 전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