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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4일 KBL 울산현대모비스 서울삼성 스포츠중계
2026-10-24
4 hit
쿨분석



외국선수 매치업

이번 경기를 가르는 첫 번째 변수는 울산 모비스의 골밑을 책임지던 프림의 이탈이다. 프림은 지난 22일 LG전 2쿼터 수비 도중 무릎을 다쳤고, 다음 날 정밀 검진에서 내측인대 완전 파열 판정을 받았다. 구단이 서둘러 일시 대체 외국선수를 찾고 있지만 오늘 경기까지 합류하기는 어렵다. 울산 모비스는 베즐리 한 명으로 40분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이 공백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시간은 2·3쿼터다. 서울 삼성은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뛰는 새 규정을 리그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다. 칸터가 외곽에서 공을 잡고 상대 빅맨을 밖으로 끌어내면, 그 빈자리를 맥컬러가 파고드는 패턴이 개막 6경기 내내 통했다. 울산 모비스는 이 20분을 베즐리 한 명과 국내 빅맨으로 막아야 하는데, 높이와 활동량에서 모두 밀린다. 서울 삼성이 이 구간에서만 두 자릿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본다.


4쿼터 1옵션 대결도 마냥 울산 모비스에 유리하지는 않다. 베즐리는 프림이 빠진 LG전에서 3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오늘은 그 짐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짊어져야 한다. 2·3쿼터에 칸터와 맥컬러를 번갈아 상대하며 힘을 쏟고 나면 4쿼터에 다리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반면 칸터는 KCC전 30점으로 절정의 감각을 이어가고 있고, 맥컬러와 시간을 나눠 쓸 수 있어 체력 소모가 훨씬 적다.


 


프론트 코트와 백코트의 상성

프론트 코트는 서울 삼성의 압도적 우위다. 칸터와 맥컬러에 이규태까지 더한 앞선 라인은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리그 상위권이고, 최근에는 페인트존 득점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공격 리바운드 참여도 활발해 한 번의 공격에서 두세 번씩 기회를 만든다. 프림 없이 골밑을 지켜야 하는 울산 모비스는 이승현과 조한진이 몸으로 버텨야 하는데, 최근 수비 리바운드 장악력이 떨어진 상태라 세컨드 찬스 실점이 쌓일 위험이 크다. 양동근 감독이 이우석을 4번에 세우는 스몰 라인업을 꺼낼 수는 있지만, 그만큼 골밑은 더 헐거워진다.


백코트만 보면 울산 모비스도 내세울 것이 있다. 이우석, 박무빈, 서명진으로 이어지는 국내 가드진은 득점력이 좋고 최근 외곽슛 감각도 뜨거웠다. 그러나 상대가 하필 이번 시즌 3점 수비가 가장 단단한 서울 삼성이다. 울산 모비스가 높이 열세를 외곽으로 메우려 해도, 서울 삼성은 상대에게 좋은 슛 기회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다. 한호빈과 이관희가 버티는 서울 삼성 백코트는 득점 생산에서는 다소 밀려도 수비 조직력으로 그 차이를 지운다.


 



총평

지난 시즌에는 울산 모비스가 상대 전적에서 앞섰지만, 올 시즌 두 팀은 완전히 다른 자리에 서 있다. 서울 삼성은 외국선수 두 명 규정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며 무패를 달리고 있고, 울산 모비스는 하필 이 경기를 앞두고 골밑의 기둥을 잃었다. 2·3쿼터 높이 싸움에서 서울 삼성이 크게 앞서고, 베즐리가 혼자 감당해야 하는 체력 부담이 4쿼터까지 이어진다면 점수 차는 한 자릿수 후반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 리바운드 우위로 공격 기회를 더 많이 가져가는 팀이 서울 삼성이라는 점도 큰 차이를 뒷받침한다.


득점 측면에서는 울산 모비스의 공격 출발점이 사라졌고, 서울 삼성 역시 리드를 잡은 뒤에는 무리하게 속도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 삼성이 수비로 울산 모비스의 득점을 70점대 중반 아래로 묶는다면 기준점을 넘기기는 쉽지 않다.


결론: 서울 삼성 승 / 핸디캡 서울 삼성 -6.5 승 / 169.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