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의 레알 베티스와 6연승에 도전하는 페예노르트
레알 베티스는 릴 원정과 포르투 홈경기를 모두 3-2로 잡아 리그 페이즈 2전 전승, 승점 6을 쌓았다. 주말 바르셀로나에 2-5로 졌지만 로테이션을 돌린 경기였고 후반 초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결과다. 그래서 경기력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페예노르트는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5로 무너진 뒤 코모를 3-2로 꺾었고, 공식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 3에 득실 마이너스 3이라 이번 원정 결과가 토너먼트 경쟁의 갈림길이 된다.
결장자와 징계 점검
홈팀은 피르포가 사타구니, 에르난데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고 로사다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패럿이 메운다고 직접 확인했다. 무릎 부상 중인 루이발은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말이 나오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전 퇴장 징계는 국내 리그에만 적용돼 이번 경기와는 무관하다.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선수도 확인되지 않는다.
원정팀은 벨렌이 다리 골절, 보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은 주말 텔스타전과 같은 명단으로 세비야에 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훈련에 복귀한 모데르와 판 페르시는 이번에 동행하지 않았고, 넬슨·니우코프·스말도 출전이 어렵다.
4-2-3-1과 4-3-3의 상성
레알 베티스는 발레스가 골문을 지키고 오르티스·바르트라·나탄·가르시아가 포백을 이룬다. 그 앞에 포르날스와 로카가 더블 볼란치로 서고, 2선은 에잘줄리·이스코·안토니, 최전방은 패럿이다. 페예노르트는 에른스트, 리드·생쥐스트·마르몰·로페스, 중원 바누테·타르할리네·제키엘, 전방 하지 무사·나초·발렌테의 4-3-3이다. 중원 숫자에서는 원정팀이 앞선다. 하지만 레알 베티스는 측면 일대일과 역습 속도로 그 우위를 지워내는 팀이다. 두 팀 모두 오프사이드 트랩을 쓰는 높은 라인이라 양쪽 뒷공간이 동시에 열리는 구조다.
압박과 빌드업의 충돌
페예노르트는 짧은 패스로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스루패스를 자주 시도한다. 그런데 이 점유 방식은 볼 탈취에 매우 강한 레알 베티스에게 역습 재료가 된다.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은 상대의 빠른 전환을 경계하면서도 위축되지 말고 우리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면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뜻이다.
반대로 레알 베티스의 빌드업 출발점인 발레스는 바르셀로나전에서 무리한 판단과 중앙 패스 차단으로 실점을 헌납했다. 페예노르트가 전방 압박으로 이 지점을 노릴 공산이 크다. 양 팀 감독 모두 라 카르투하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인정했다.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 실수에서 나오는 골이 늘어날 수 있다.
최종 결론
레알 베티스는 측면 돌파, 역습, 볼 탈취라는 분명한 무기로 페예노르트의 높은 라인을 공략할 수 있고, 홈에서 꾸준히 득점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도 결정력과 세트피스로 골은 만들겠지만 리드 관리와 원정 수비 불안이 여전하다. 양 팀 골키퍼가 최근 실수로 흔들렸고 잔디 상태까지 겹친다. 그래서 3-1 또는 3-2의 다득점 홈승을 예상한다.
최종 예상: 레알 베티스 승리 / 언오버 3.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