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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21일 KBL 서울삼성 부산KCC 스포츠중계
2026-10-21
4 hit
쿨분석

외국선수 매치업

이번 경기의 무게중심은 케렘 칸터에게 있습니다. 개막 다섯 경기 내내 37분 안팎을 뛰면서 경기당 25점 이상을 책임졌고, 최근 세 경기만 놓고 보면 30점 가까운 득점에 리바운드 11개 이상을 쌓았습니다. LG전에서 기록한 42점은 이 선수가 단순한 골밑 마무리 자원이 아니라 하이포스트 투맨 게임과 풋백, 미드레인지까지 소화하는 공격의 출발점이라는 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크리스 맥컬러는 최근 세 경기 평균 14점 9리바운드로 칸터 옆에서 높이와 마무리를 보태고 있습니다.


KCC는 숀 롱과 킹이 짝을 이룹니다. 롱은 최근 세 경기 리바운드를 13개 넘게 잡으며 보드 장악력은 여전하지만, 득점은 8점대로 떨어졌고 야투도 절반을 한참 밑돌았습니다. 킹은 경기당 20점을 넣으며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지만 외곽 성공률이 들쭉날쭉합니다.


2·3쿼터 두 외국선수가 동시에 뛰는 구간에서는 삼성 쪽이 분명히 앞섭니다. 칸터와 맥컬러가 최근 합작한 득점이 롱과 킹의 합보다 15점 이상 많고, 삼성은 이 구간에서 페인트존을 집요하게 두드립니다. 롱이 리바운드로는 버티더라도 수비 시 칸터의 백다운과 맥컬러의 하이로우를 동시에 막아야 하는 부담이 큽니다.


4쿼터 한 명만 뛰는 승부처는 칸터와 롱의 1옵션 대결이 됩니다. 칸터는 소노전 종료 6초 전 위닝 3점을 꽂았고, 김상식 감독도 승부처라는 판단에 칸터를 쉽게 빼지 못한다고 털어놓았을 만큼 클러치 의존도가 높습니다. 반대로 KCC는 시즌 내내 4쿼터 득실 마진이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어 마지막 10분 경쟁력에서 밀립니다. 칸터의 누적 출전 시간이 유일한 변수인데, 지난 토요일 원주 원정 이후 사흘을 쉬고 홈에서 치르는 만큼 오늘은 체력 부담이 비교적 덜한 날입니다.


 


프론트 코트와 백코트의 상성

프론트코트 격차가 이 경기의 핵심입니다. 삼성 포워드·센터 라인은 최근 세 경기 동안 경기당 65점을 합작한 반면 KCC는 48점 수준에 그쳤습니다. 삼성은 페인트존 득점이 40점을 넘었고, KCC는 같은 구역에서 40점 이상을 허용하고 있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이 정확히 맞물립니다. 여기에 이규태가 최근 외곽에서 8개 중 5개를 꽂는 슛 감각으로 빅맨 수비를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어, 칸터가 들어갈 공간이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백코트는 KCC가 조금 낫습니다. 허훈이 최근 세 경기 평균 20점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거의 혼자 설계하고 있고, 장재석이나 롱과의 2대2는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무기 중 하나입니다. 다만 허웅이 골반·내전근 통증으로 오늘도 결장하면서, 허훈이 볼을 잡았을 때 상대가 다른 슈터를 신경 쓸 이유가 줄었습니다. 정관장전에서도 3쿼터 이후 압박 수비에 막히며 2대2의 위력이 떨어졌고, 승부처에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삼성 백코트는 한호빈과 이관희가 최근 외곽에서 뜨겁습니다. 둘이 합쳐 경기당 3점 서너 개를 꽂으며 칸터에게 붙는 도움 수비를 응징하고 있습니다. 칸터에게 더블팀이 들어오면 외곽 찬스가 난다는 김 감독의 말 그대로 공격 구조가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총평

외국선수 두 명이 함께 뛰는 2·3쿼터의 높이 싸움, 4쿼터 1옵션 대결, 프론트코트 득점력, 휴식과 홈 이점까지 대부분의 축이 삼성을 가리킵니다. KCC가 기댈 곳은 허훈의 개인 득점과 킹의 외곽인데, 허웅이 빠진 상황에서는 이 둘만으로 40분을 버티기 버거워 보입니다.


다만 삼성의 최근 실점 증가와 칸터의 누적 피로, 얇은 벤치는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승리 자체는 무게를 두되 핸디캡 2.5점은 근소한 우위로 보는 게 맞고, 언오버는 느린 템포와 KCC 공격 부진을 근거로 언더 쪽에 서되 확신의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최종 예상: 서울 삼성 승 / 핸디캡 서울 삼성 -2.5 승 / 언더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