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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6일 MLB LA다저스 밀워키 스포츠중계
2026-10-15
6 hit
쿨분석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 시즌을 맡긴다. 최근 3경기는 9월 18일 6이닝 2실점, 9월 24일 6.1이닝 3실점, 디비전시리즈 4차전 4.2이닝 1실점이었다. 마지막 경기는 78구 만에 내려왔지만 실점은 하나로 막았다. 시즌 74이닝 평균자책점 3.53, 피안타율 1할7푼대, WHIP 0.95로 지표는 에이스급이다. 9이닝당 탈삼진이 12개에 가까워 시즌 막판까지 구위가 떨어진 기색이 없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억제한다는 점도 좌타 비중이 높은 밀워키를 상대로 강점이다. 다저스는 그동안 글래스노우가 나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불안 요소도 분명하다. 볼넷이 9이닝당 3개 꼴로 적지 않고, 본인도 올해 주자가 나가면 고전했다고 털어놨다. 홈 평균자책점 4.25가 원정 2.84보다 높고 야간 경기도 4점대였다. 닷새 휴식 때는 평균 6이닝 남짓을 버텼지만, 그보다 길게 쉬면 4이닝 남짓으로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오늘이 8일 만의 등판이다. 5이닝 안팎에 2~3실점을 내주더라도 그 사이 타선이 앞서가는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경기다.



밀워키는 불펜 게임을 예고했다. 패트 머피 감독은 첫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더스틴 메이의 선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메이의 최근 3경기는 9월 22일 2이닝 2실점, 9월 26일 3이닝 2실점, 디비전시리즈 3차전 3이닝 2실점이었다. 세 번 모두 3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직전 선발 경기에서는 2회까지 잘 던지다 3회에 무너졌다. 사흘 쉬고 나선 네 경기에서 평균 3이닝 남짓에 평균자책점 5점대였는데, 오늘이 바로 사흘 휴식 등판이다. 나흘 휴식에서는 5이닝 넘게 잘 버텼고 닷새 휴식에서는 평균자책점 3점대 후반이었지만, 오늘은 해당하지 않는다. 메이는 8월 세인트루이스에서 이적한 뒤 10경기 평균자책점 5.65에 홈런 7개를 내줬다. 원정 평균자책점은 6점대로 크게 나빴고, 강한 타구를 자주 허용하는 데다 좌타자에게 약했다. 프리먼, 오타니, 먼시, 터커가 버틴 다저스 좌타 라인이 초반부터 공략할 여지가 크다. 9월 이후 구위 자체는 괜찮았다는 평가지만, 결국 실투가 장타로 이어진 경기가 많았다. 뒤를 받칠 셰인 드로한은 포스트시즌 등판이 없고 9월 27일 이후 실전 공백이 있다. 채드 패트릭이 길게 끌어줘야 하는 부담이 크다.



다저스타디움은 투수에게 조금 유리한 구장이지만, 올 시즌 이곳의 경기당 합산 득점은 8점대 중반이었다. 오늘은 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다. 바람이 안쪽으로 분다는 예보가 있지만 세기가 강하지 않아 장타를 크게 막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번 시리즈 세 경기 중 두 경기가 8점 이상 나왔다는 점도 오늘 흐름을 가늠하는 단서다. 득점은 기준선을 넘는 쪽으로 본다. 밀워키는 불펜 게임으로 5이닝 이상을 계투진이 나눠야 하고, 그 과정에서 실전 공백이 있는 투수나 필승조가 아닌 투수가 승부처에 설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도 글래스노우가 길게 끌기 어렵다. 밀워키의 끈질긴 타격과 다저스의 장타력이 맞물리면 양 팀 합산 8점 이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승패는 다저스 쪽으로 무게를 둔다. 시리즈 흐름은 밀워키가 압도했지만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사정이 다르다. 다저스는 계투진이 충분히 쉬었고 홈에서 강했다. 상대는 원정에서 약한 메이와 피로가 쌓인 불펜으로 버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