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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6일 유로파 호펜하임 베식타스 스포츠중계
2026-10-15
5 hit
쿨분석



분위기가 정반대인 두 팀의 만남

TSG1899 호펜하임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5위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승점 1점 차로 놓쳤다. 이번 시즌 출발은 최악에 가깝다. 최근 5경기 1승 4패에 리그 5라운드까지 승점 3점이고,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는 OFI 크레타 원정에서 0-2로 무너졌다. 직전 함부르크전에서는 콘테의 골로 2-1 역전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중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고, 80분과 추가시간에 연속 실점하며 2-3으로 졌다.


반면 베식타시는 예선 세 단계를 통과해 본선에 올랐고, 1라운드에서 마르세유를 4-1로 대파했다. 최근 5경기는 4승 1패다. 페네르바체 원정 2-1 승리에 이어 코자엘리스포르전 2-1 승리까지 흐름이 살아 있다.


 


4-2-3-1과 4-3-3, 중원 숫자 싸움이 핵심

호펜하임은 바우만이 골문을 지키고 로츠, 마치다, 카박, 쿠팔이 포백을 맡는다. 부르거와 아브둘라후가 3선에서 짝을 이루고 다그힘, 흘로제크, 콘테가 2선에 선다. 최전방은 렘페를레다.


베식타시는 뉘벨 앞에 무리요, 잘로, 토프추, 일마즈의 포백을 둔다. 외즈잔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앉고 올라이탄과 쾨크취가 그 앞에 서는 4-3-3이다. 전방은 파킬리, 블라호비치, 트로사르가 맡는다.


구조상 베식타시는 중원에서 3대3을 만들면서도 외즈잔이 흘로제크를 직접 견제할 수 있다. 호펜하임의 10번 활용을 막기에 유리한 구도다. 호펜하임의 주 무기는 2선 측면 자원이 상대 풀백 뒷공간을 파고드는 그림이다.


 


압박 전술과 빌드업의 충돌

일저 감독의 호펜하임은 전방 네 명이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압박이 벗겨진 뒤 수비 라인이 수습하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고,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실점이 특히 많다.


이탈리아노 감독의 베식타시는 높은 라인과 빠른 전환을 쓴다. 쾨크취가 내려와 빌드업 출구를 열고 외즈잔이 압박을 흡수하면, 호펜하임의 전방 압박은 오히려 뒷공간 리스크로 바뀐다.


호펜하임 빌드업은 카박과 마치다의 전진 패스, 그리고 부르거의 전환이 중심이다. 블라호비치와 쾨크취의 1차 압박에 걸리면 위험 지역에서 공을 잃을 수 있다. 이번 대회 평점 5.9에 그친 바우만의 불안한 발밑도 후방 안정감을 떨어뜨린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

첫 번째는 쾨크취와 부르거의 중원 대결이다. 쾨크취는 마르세유전 평점 8.3으로 공격 전개의 출발점이고, 부르거 역시 8.0으로 호펜하임에서 가장 믿을 만한 자원이다. 이 싸움의 우열이 점유와 전환 속도로 그대로 이어진다.


두 번째는 블라호비치와 카박이다. 튀르키예 대표인 카박이 제공권과 몸싸움으로 블라호비치를 묶지 못하면 호펜하임은 또다시 다실점 흐름에 빠진다.


세 번째는 다그힘과 무리요의 측면 대결이다. 무리요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라 체력 부담이 남아 있고, 다그힘이 뒷공간을 공략할 틈이 생긴다.


 


최근 득실과 상대 난이도, 홈과 원정

호펜하임은 최근 5경기 7득점 12실점으로 경기당 2.4골을 내주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슈투트가르트 같은 상위권 상대도 있었다. 그보다 심각한 것은 승격팀 파더보른과 OFI 크레타에게도 무너졌다는 점이다. 홈 3경기 역시 1승 2패, 6득점 7실점으로 안방 이점이 크지 않다.


베식타시는 최근 5경기 13득점 6실점이다. 에르주룸스포르와 코자엘리스포르는 난이도가 낮은 상대였다. 반면 마르세유 대승과 페네르바체 원정 승리는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원정 2경기는 1승 1패, 4득점 4실점으로 원정에서도 득점력이 꾸준하다.


 


결장자와 교체 카드, 그리고 역배 가능성

호펜하임은 빔머가 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다음 A매치 휴식기까지 결장이 확정됐고, 엥겔스도 명단에서 빠졌다. 하이다리는 대표팀 소집 중 무릎을 다쳐 직전 경기에 결장했지만 이미 훈련에 복귀했다. 벤치에서 수비 교체 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


베식타시는 체르니가 코자엘리스포르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감독이 직접 이번 경기 결장을 밝혔다. 라시차도 부상으로 빠지고 켈레스는 명단 외다. 카드 징계로 빠지는 선수는 양 팀 모두 없다.


측면 자원 둘이 빠진 베식타시는 교체 카드가 얇아 후반 교체 싸움은 호펜하임 쪽이 낫다. 그런데도 배당은 호펜하임 승 1.97, 무승부 4.11, 베식타시 승 3.59로 홈팀에 무게가 실려 있다.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이 격차는 과하다. 베식타시는 사흘 뒤 트라브존스포르 원정을 앞두고 있지만 큰 폭의 로테이션은 없을 전망이어서 역배 가치는 충분하다.


 


전문가 시각과 최종 예상

해외 분석가들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쪽은 홈 이점과 리그 수준 차이를 근거로 호펜하임의 2-1 승리와 3.5 언더를 내다봤다. 다른 쪽은 호펜하임이 최근 유럽 대회에서 매 경기 실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2.5 오버를 지지했다. 양 팀 모두 득점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점은 공통이다.


결국 무너진 호펜하임의 수비 집중력과 살아 있는 베식타시의 중원 장악력이 맞붙는 경기다. 쾨크취와 외즈잔이 호펜하임의 압박을 벗겨내면 블라호비치와 트로사르가 결정을 낼 수 있다. 다만 베식타시도 측면 결장으로 공격 폭이 줄어든 만큼 난타전보다는 2-1 안팎의 승부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