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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3일 KOVO컵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스포츠무료중계
2026-10-13
11 hit
쿨분석




IBK기업은행: 완승 뒤에 가려진 리시브 불안

IBK는 SOOP을 3-0(25-21 25-16 25-19)으로 꺾었습니다. 팀 공격 성공률이 50.56%로 SOOP(25.24%)의 두 배였습니다. 빅토리아가 15점, 아포짓으로 나선 최정민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4점, 새 아시아쿼터 미와가 11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리시브 기록은 좋지 않았습니다. 리시브 효율이 7.55%로 SOOP(13.64%)보다 낮았고, 약체 SOOP에게 서브 득점을 9개나 내줬습니다. 공격 성공률이 높아 이겼을 뿐, 서브를 받는 단계에서는 계속 흔들렸다는 뜻입니다.


마나베 감독은 1차전을 실험 무대로 썼습니다. 고교 시절 아포짓이었다가 프로에서 미들블로커로 뛰던 최정민을 다시 아포짓에 세웠습니다. 최정민은 후위 공격을 두 번 시도했지만 득점은 없었습니다. 마나베 감독은 포지션상 후위 공격을 해야 하고 오프시즌 내내 연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터는 서브가 좋은 박은서를 선발로 냈는데, 공격수와 호흡이 어긋난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고 감독이 직접 인정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리베로 임명옥은 세 세트를 모두 문제없이 소화했습니다. 이소영은 세 세트 모두 최정민 대신 교체로 들어갔고, 앞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흥국생명: 킨델란의 화력, 그러나 느린 출발

흥국생명은 부키리치가 빠진 정관장에 1세트를 먼저 내주고 3-1(18-25 25-23 25-16 27-25)로 역전승했습니다. 킨델란이 양 팀 최다 34점(공격 성공률 51.67%)을 올렸고, 자스티스와 표승주가 10점씩, 정호영 8점, 임혜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점을 보탰습니다. 리시브 효율은 23.38%로 IBK보다 훨씬 안정적이었고, 서브 득점도 6개를 기록했습니다.


불안 요소도 분명했습니다. 1세트에서 정관장의 서브에 밀려 7점 차로 졌고, 블로킹도 6-11로 크게 밀렸습니다. 요시하라 감독은 킨델란이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다가 3, 4세트에 살아났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봤습니다. 선수들이 아직 우왕좌왕한다면서도 만들어가는 단계라 괜찮다고 했습니다. 정호영에 대해서는 휴식을 줄 여유가 없다며 선발 기용을 못박았습니다.




총평

IBK의 3-0 승리는 공격 성공률로 리시브 불안을 덮은 경기였습니다. 흥국생명은 그 약점을 서브로 공략할 수 있는 팀입니다. 블로킹은 IBK가 앞서지만, 리시브가 무너지면 블로킹 우위를 살릴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고 봅니다. 승패는 흥국생명이 근소하게 앞선다고 판단합니다.


총점 185.5 기준은 3-1 경기의 점수 범위와 거의 겹칩니다. 그래서 세트마다 점수 차가 얼마나 나느냐가 언오버를 가릅니다.


참고로 흥국생명의 1차전은 3-1이었고 27-25 듀스 세트도 있었지만, 총점은 184점으로 언더였습니다. 7점 이상 벌어진 세트가 두 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기도 비슷한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흥국생명 서브가 IBK 리시브를 흔들면 한쪽으로 크게 기우는 세트가 나옵니다.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7점 이상 연속 득점으로 몰아친 장면이 있었습니다(IBK는 15-3까지, 흥국생명은 3-3에서 12-3까지).

두 팀 다 아직 손발을 맞추는 중이라 세트마다 기복이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 6경기 중 3경기가 풀세트까지 갔습니다. 5세트로 가면 총점은 거의 확실히 오버가 되기 때문에, 언더 우위는 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