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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11일 라리가 레알소시에다드 데포르티보 스포츠중계
2026-10-11
1 hit
쿨분석



승점은 같지만 걸어온 길이 다른 두 팀

레알 소시에다드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나란히 7경기 승점 10으로 8위와 7위에 붙어 있다. 내용은 정반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3승 1무 3패에 9득점 13실점으로 넣는 만큼 내주는 팀이고, 승격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2승 4무 1패에 10득점 8실점으로 좀처럼 지지 않는 대신 이기는 일도 드물다. 배당은 홈 1.66, 무승부 4.22, 원정 5.75로 홈 쪽에 뚜렷하게 기울어 있지만 순위표만 보면 그만한 격차가 느껴지는 대진은 아니다. 두 팀의 리그 맞대결은 2018년 2월 레알 소시에다드의 5대0 승리 이후 8년여 만이다.


 


예상 포메이션과 전술 상성

레알 소시에다드는 레미로가 골문을 지키고 고메스, 마르틴, 사르, 마린이 포백을 이루는 4-2-3-1이 예상된다. 솔레르와 고로차테기가 중원을 받치고 게데스와 바레네체아가 양 측면, 수치치가 오야르사발 바로 아래에서 움직인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로만 앞에 나바로, 히메네스, 에데, 콸리아타가 서는 4-4-2다. 아마투치와 로드리게스, 소리아노, 에르난데스가 허리를 채우고 은송고와 루이스미 크루스가 최전방에 선다.


상성은 서로의 약점을 정확히 겨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 역습이 강점인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위험 지역 파울 관리와 개인 실수, 역습 수비가 약하다. 반대로 레알 소시에다드는 측면 수비가 약하고 역습 수비는 매우 취약한데,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자기 진영에 내려앉았다가 스루패스와 왼쪽 측면으로 빠르게 치고 나오는 팀이다.


 


압박과 빌드업, 어디서 갈리나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높은 위치에서 달려드는 압박보다 중원 블록에서 공을 끊어내는 데 강하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마르틴과 사르에서 솔레르, 고로차테기로 이어지는 후방 전개를 서두르다 중앙에서 끊기면 곧바로 은송고의 뒷공간 침투로 연결된다. 홈팀은 중앙을 고집하기보다 고메스의 왼발과 바레네체아의 돌파를 살려 측면으로 공을 빼는 편이 안전하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빌드업은 아마투치의 발끝에 달려 있다. 9월 17일 세비야전 이후 근육 문제로 빠졌던 그는 이번 주 팀 훈련에 정상 합류해 출전이 유력하지만, 3주 넘는 공백 뒤 첫 실전이라 90분을 버틸지는 미지수다. 수치치와 오야르사발이 전방에서 그를 묶어 두면 원정팀은 긴 공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승부를 가를 일대일 매치업

가장 눈여겨볼 곳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왼쪽이다. 에르난데스와 콸리아타가 올라오는 이 측면을 레알 소시에다드는 마린과 바레네체아로 막아야 하는데, 오른쪽 수비는 주전 자원의 이탈로 조직이 완전하지 않다. 에르난데스가 마린을 상대로 일대일 우위를 잡는 장면이 반복되면 역배 시나리오가 살아난다.


반대편에서는 오야르사발과 히메네스, 에데 조합의 싸움이다. 오야르사발이 내려와 공을 받아 주면 수치치와 게데스가 그 자리로 파고들고, 여기서 반칙이 나오면 솔레르와 고메스의 킥이 기다린다. 위험 지역 파울이 잦은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로서는 가장 피하고 싶은 그림이다.


 


최근 득실점 흐름과 상대 난이도

레알 소시에다드는 엘체와 발렌시아 원정에서 연달아 3대2로 이겼고, 홈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대1, 유로파리그에서 본머스에 1대2로 졌다. 휴식기 친선전에서도 아틀레틱 빌바오에 0대1로 밀렸다. 강한 상대에게는 골이 막히고 비슷한 전력과는 난타전을 벌이는 흐름이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는 헤타페 원정 1대1, 세비야전 0대1, 베티스전 1대1로 리그 최근 세 경기 모두 한 골 이하에 묶였다. 친선전에서는 페나피엘과 2대2, 포르투에 1대3으로 수비가 다소 헐거웠다. 상대 난이도는 레알 소시에다드 쪽이 한 단계 높았다.




전문가 전망과 최종 예상

현지 전망은 갈린다. 배당 시장은 홈 승리를 지지하지만, 영국 쪽 프리뷰에서는 데포르티보 아코루냐가 일곱 경기 중 네 번을 1대1로 비겼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도 1대1 무승부, 곧 양 팀 득점에 언더를 내다봤다.


내 판단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한 골 차 승리다. 오바메양과 에다슈리가 동시에 빠진 데포르티보 아코루냐의 전방은 무게가 확실히 줄었고, 위험 지역 파울이라는 약점은 세트피스가 강한 홈팀의 먹잇감이 된다. 다만 홈팀의 역습 수비와 오른쪽 측면이 불안해 무실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원정 무패와 뒷심을 감안하면 무승부 가능성은 배당이 말하는 것보다 높게 봐야 하고, 원정 승리까지는 화력 부족으로 쉽지 않다. 스코어는 2대1을 본다.


최종 예상: 레알 소시에다드 승, 언오버 2.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