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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10월 03일 KBL 안양정관장 울산현대모비스 스포츠중계
2026-10-03
4 hit
쿨분석



안양 정관장

정관장은 시범경기에서 KT를 75-72, 삼성을 78-70으로 꺾었다. 다만 두 경기를 모두 낮은 실점의 수비전으로 묶으면 중요한 내용이 빠진다. KT전에서는 전반을 52-31로 앞서고도 3쿼터에 6점밖에 넣지 못했다. 렌즈 아반도가 29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지만, 후반 득점은 23-41로 밀렸다. 상대 수비가 강해진 뒤 공격이 길게 끊기면서 21점 차 리드가 최종 3점 차로 줄었다.


삼성전에서는 다른 마무리를 보여줬다. 3쿼터까지 59-58이었지만 4쿼터를 19-12로 끝내 승리했다. 존 무니가 19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맡았다. 다만 유도훈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득점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가드진에도 적극적인 공격 참여를 요구했다. 무니에게 공을 넣는 데 그치지 않고 가드가 직접 돌파와 슛으로 수비를 움직여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시범경기를 쉬었던 변준형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다. 변준형과 문유현은 대표팀 일정으로 팀 훈련을 함께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복귀 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변준형이 직접 득점을 노리면 무니에게 몰리는 수비를 나눌 수 있다. 아반도가 공을 받는 위치와 무니가 골밑으로 움직이는 순간에 맞춰 패스를 연결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발목을 접질렸던 아반도는 출전 대기 중이며, 김종규는 무릎 수술 이후 재활을 이어간다. 골밑은 무니와 라손 토마스가 맡는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함께 뛸 때는 국내 선수들도 리바운드에 가담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첫 돌파가 막힌 뒤 곧바로 어려운 슛을 던지기보다, 반대편으로 공을 돌려 다시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시범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7-82, LG를 85-84로 꺾었다. LG전에서는 제리 아바디아노가 21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종료 8.5초 전 역전 득점도 책임졌다. 동료의 슛을 돕는 것과 승부처에서 직접 공격하는 역할을 모두 수행했다. 다만 마지막 공격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앞선 수비 과정까지 문제가 없었던 경기는 아니다.


같은 경기에서 다리우스 베즐리는 20점 7리바운드 5블록, 게이지 프림은 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프림이 골밑에서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맡고, 베즐리가 상대의 슛을 견제하는 조합을 확인했다. 두 선수의 득점도 중요하지만, 함께 수비할 때 한 명이 슛을 막으러 나가면 다른 한 명은 골밑을 지켜야 한다. 슛을 막아도 공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다시 공격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프림이 4반칙에 몰린 뒤에는 LG가 마레이에게 공을 집중했다. 마레이는 25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현대모비스는 4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 프림이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워지면 다른 선수들이 골밑 수비를 더 맡아야 한다. 무니를 상대하는 개막전에서도 파울이 빨리 쌓이면 바깥 수비와 골밑 수비 사이의 간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우석은 전역 후 10월 2일 훈련에 합류했고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 복귀한 이우석의 경기 감각도 살펴야 한다. 서명진도 가세할 예정이라 아바디아노와 공을 운반하고 수비를 나눌 선수가 늘었다. 다만 복귀와 동시에 모든 호흡이 맞는다고 볼 수는 없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공격할 위치를 정리하면서도, 프림과 베즐리에게 공을 전달하는 과정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BETTING POINT

근소하게 현대모비스를 선택한다. 정관장이 KT전 후반처럼 첫 공격에서 길을 찾지 못하면 베즐리의 슛 견제와 프림의 몸싸움을 거듭 상대해야 한다. 이우석이 합류하면 아반도를 따라붙는 수비도 여러 선수가 나눌 수 있다. 아바디아노가 승부처에서 직접 득점을 만든 가운데 공격을 함께 풀어갈 국내 선수들이 돌아온다는 점에 무게를 둔다.


다만 정관장 역시 변준형이 복귀한다. 시범경기 후반의 공격 정체를 그대로 반복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변준형이 직접 돌파하고 무니가 골밑으로 들어가는 공격이 이어지면 프림의 파울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LG전에서 마레이에게 득점과 리바운드를 허용했던 것처럼, 무니의 추가 공격을 막지 못하면 수비에서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


따라서 어느 팀이 일방적으로 벌리는 경기보다는 파울과 마지막 공격의 판단이 중요한 승부로 본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 복귀로 수비와 공격을 나눌 폭이 넓어졌지만, 정관장도 무니의 리바운드와 변준형의 돌파로 맞설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하며 일반은 패, 승5패는 5를 선택한다. 프림이 코트에 남는 시간이 길수록 이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