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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8일 MLB 애슬레틱스 휴스턴 스포츠중계
2026-09-27
4 hit
쿨분석



애슬래틱스 선발은 세스 존슨이다.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19지만 올 시즌 27경기를 전부 구원으로 나섰고, 최근 5경기 평균 소화 이닝이 2이닝에 못 미친다. 에인절스전 2⅔이닝 42구가 최근 가장 긴 투구였고, 이틀 전 휴스턴전에서는 1이닝 14구만 던졌다. 오늘도 1~2이닝을 막고 내려가는 오프너 성격이 짙다. 4일, 5일 휴식 패턴을 따지는 전형적인 선발 투수가 아니어서 투구 간격보다 짧은 이닝 동안의 구위가 관건이다. 9이닝당 삼진이 11개를 넘을 만큼 헛스윙 유도는 뛰어나다. 문제는 제구다. 타자 여덟 명 중 한 명꼴로 볼넷을 내주고, 강한 타구 허용도 많은 편이다.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로 이어진 비율이 유난히 높아 불운이 겹친 면은 있다. 그래도 홈 평균자책점이 7점대, 원정이 4점대로 홈에서 더 약했다는 점은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7푼대로 우타자 상대보다 높아 요르단 알바레스와 루카스 스펜스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첫 이닝의 포인트다.



휴스턴은 피터 램버트를 내세운다. 시즌 28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하며 153이닝 넘게 던졌고 8승 10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 중이다. 램버트는 타구 질을 기준으로 계산한 기대 수치가 실제 평균자책점과 거의 같다. 운 좋게 버텨 온 성적이 아니고 투구 내용만큼 결과가 나온 투수라는 뜻이다. 9이닝당 삼진이 9개를 조금 넘고, 강하게 맞은 타구 비중도 리그 평균보다 낮게 관리해 왔다. 볼넷은 적지도 많지도 않은 수준으로, 시즌 내내 제구가 흔들린 흔적은 크지 않다. 최근 3경기 흐름은 들쭉날쭉하다. 이달 초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길게 버텼고, 애틀랜타전에서도 5⅓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런데 직전 등판인 애슬래틱스전 홈경기에서는 2⅔이닝 동안 4점을 내주고 62구 만에 내려갔다. 며칠 만에 같은 타선을 다시 만나는 셈이라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이 부분이다. 



승부는 휴스턴 쪽이 우세하다. 선발 무게감에서 앞서고, 경기 후반을 책임질 불펜의 안정감에서는 격차가 더 크다. 헤이더가 버티는 9회와 해리스, 메디나 이전 이닝을 버텨야 하는 애슬래틱스 불펜의 차이가 경기 후반 점수 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애슬래틱스가 홈에서 타격이 살아나는 팀이긴 하다. 그래도 최근 마운드가 사흘 연속 크게 흔들렸고, 램버트가 좌타 중심 라인업에 강하다는 점에서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램버트가 초반을 넘기면 휴스턴이 중반 이후 애슬래틱스 중간 계투를 공략해 점수 차를 벌리는 전개가 가장 유력하다. 서터헬스파크의 타구 환경을 감안하면 합계 점수는 기준점을 조금 넘는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