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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6일 NPB 요코하마 한신 스포츠중계
2026-09-26
3 hit
쿨분석



선발

어제 밤 1대2로 끝난 카드가 오늘은 낮 경기로 다시 열린다. 한신은 사이키 히로토, 요코하마는 오가타 슈토를 내세운다. 둘 다 스물일곱 살 동갑내기 우완이고, 둘 다 오늘 상대 타선에 강했던 투수다. 경기 초반부터 점수가 쉽게 나기 어려운 조합이다.


사이키의 최근 세 경기는 흠잡을 곳이 거의 없다. 8월 30일 6이닝 무실점, 9월 13일 9이닝 완봉에 이어, 9월 20일에는 바로 이 요코하마 타선을 7이닝 동안 한 점도 주지 않고 돌려세웠다. 세 경기 22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다섯 경기로 넓혀도 34이닝 동안 3점만 내줬고, 경기마다 7이닝 가까이 마운드를 지켰다.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올해 네 번 만나 25이닝 7실점, 3승 무패다. 매번 6이닝 이상을 끌어줬다. 9이닝당 피홈런이 1개가 채 안 되는 투수라 장타 한 방에 흐름을 넘겨준 장면도 드물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개를 넘는 구위가 시즌 막판까지 꺾이지 않았다. 최근 경기에서 투구 수를 아끼며 긴 이닝을 먹었다는 건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주자를 내보내도 홈까지는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 끈기는 리그에서도 손꼽힌다.


걸리는 부분은 원정 성적이다. 홈 평균자책은 0점대인데 원정에서는 5점대 중반까지 올라갔다. 다만 그 원정 부진은 시즌 전반에 몰려 있고, 최근 흐름과는 전혀 다른 그림이다. 게다가 오늘은 낮 경기다. 사이키의 낮 경기 평균자책은 1점대로 야간보다 오히려 좋았다. 평소보다 하루 당겨 닷새 휴식 후 등판한다는 점은 변수지만, 지금의 구위라면 6이닝 이상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오가타는 화려하지는 않아도 무너지지 않는 투수다. 최근 세 경기는 9월 5일 5⅔이닝 2실점, 12일 7⅔이닝 2실점, 19일 5이닝 3실점으로, 매번 2~3점 선에서 경기를 만들어 줬다. 시즌 중 불펜과 선발을 오간 탓에 선발로 나섰을 때 평균 5이닝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한신전 기록은 특히 좋다. 세 번 만나 17⅔이닝 동안 4실점, 2승 1패다. 홈 평균자책이 2점대 후반으로 안방에서도 안정적이다. 뜬공이 많은 유형이라 담장이 가까운 구장에서는 장타 위험을 안고 있지만, 9이닝당 피홈런은 1개가 안 되고 탈삼진도 9개대 중반으로 준수하다. 낮 경기에서 야간보다 조금 약했던 점만 빼면 크게 흔들릴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두 선발 모두 상대를 틀어막은 기억이 있다. 초반 다섯 이닝은 양 팀 합쳐 몇 점 나지 않는 흐름을 예상한다. 이닝을 더 길게 끌어줄 수 있는 사이키 쪽에 무게가 조금 더 실린다.



총평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경기당 총득점이 7점대 후반이다. 그래도 가운데 값은 7점이고, 7.5 기준으로는 언더가 조금 더 자주 나온 구장이다. 이 구장에서 두 팀이 만나 난타전을 벌인 경기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선발이 일찍 무너진 날이었다. 오늘처럼 두 선발이 모두 상대를 틀어막은 기억을 갖고 나서는 경기와는 결이 다르다. 한신은 원정에서 41승 27패로 강했고, 요코하마도 홈에서 38승 27패로 준수했다.


승부는 결국 사이키가 가져갈 것으로 본다. 최근 세 경기 22이닝 무실점, 요코하마전 3승 무패, 낮 경기 강세까지 겹친다. 원정 부진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지금의 구위를 뒤집을 정도는 아니다. 사이키가 6~7회를 막고 기노시타, 구도, 도리스로 이어지면 한신이 리드를 지킬 수 있다. 요코하마는 불펜은 좋지만 차갑게 식은 타선이 먼저 점수를 내주지 못하면 따라붙을 힘이 부족하다.


총점은 기준선 아래에서 멈출 가능성이 높다. 두 선발 모두 상대 타선을 막은 경험이 있고, 양 팀 필승조도 최근 거의 실점이 없다. 요코하마 타선은 식어 있고, 한신 타선도 막히는 날에는 확실히 막힌다. 한두 번의 기회에서 중심 타선이 만드는 점수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가 될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한신 3, 요코하마 2다.


한신 승리, 7.5 기준 언더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