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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3일 NPB 요코하마 주니치 스포츠중계
2026-09-23
4 hit
쿨분석



선발

요코하마는 후지카와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아홉 번 모두 선발로 나와 49와 3분의 2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2점대 후반이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아니다. 9이닝당 삼진이 6개에 못 미치고, 맞혀 잡는 투구가 중심이다. 피안타율이 2할 1푼대로 낮고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는 점은 강점이다. 다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는 힘이 약하다 보니 인플레이 타구가 많고, 구장이나 수비 상황에 따라 실점이 한꺼번에 불어날 여지는 늘 있다.


최근 세 경기가 그 양면을 보여준다. 8월 13일 주니치전은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런데 8월 25일 히로시마전에서는 4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9월 10일 야쿠르트 원정에서는 119구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으로 회복했다. 7월 18일 야쿠르트전 9이닝 완봉까지 더하면 최근 다섯 번 등판에서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시즌 막판에도 100구 넘게 버틸 체력이 남아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오늘은 13일 만의 등판이라 휴식은 충분하지만, 간격이 길었던 만큼 초반 감각이 어떨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주니치를 상대로는 강했다. 4월 7일 4이닝 1실점, 8월 13일 6이닝 1실점으로 두 경기 10이닝 동안 2점만 내줬다. 다만 첫 대결에서는 4이닝 만에 내려갔다. 매번 긴 이닝을 보장하는 상대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홈과 원정 기록 차이도 짚어야 한다. 홈 다섯 경기 29이닝에서 14점을 내줬고, 원정 네 경기에서는 실점이 훨씬 적었다. 홈 실점 중 5점은 비자책이어서 자책점만 보면 홈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다. 그래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실점이 더 쉽게 쌓였다는 사실은 남는다. 야간 경기 일곱 번의 성적은 2점대 중반으로 안정적이었고, 오늘은 저녁 6시 경기다.


주니치 선발 나카지는 불안 요소가 훨씬 크다. 올 시즌 네 번 마운드에 올랐지만 모두 구원 등판이었고, 선발 경험은 없다. 7이닝 동안 8점을 내줘 평균자책점이 10점대이고, 피안타율도 3할 5푼대로 높다. 가장 길게 던진 경기는 4월 11일 한신전 3이닝 61구였고, 이때도 3점을 내줬다. 최근 세 번의 등판을 보면 4월 22일 요미우리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잠깐 반짝했다. 하지만 4월 30일 요코하마전 1이닝 2실점, 5월 10일 요미우리전 1이닝 3실점으로 연달아 점수를 줬다. 요코하마 타선과는 한 번 만나 1이닝도 깔끔하게 막지 못했다.


5월 10일 이후 1군 등판이 없었으니 넉 달 반 만의 마운드다. 9이닝당 삼진이 10개를 넘을 만큼 헛스윙을 끌어내는 공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표본이 7이닝에 불과하고, 긴 공백 뒤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홈에서는 5이닝 동안 많이 맞았다. 구원으로 나와서도 실점이 잦았던 투수가 선발로 긴 이닝을 버티기는 어렵다. 경기 초반부터 요코하마 타선에 점수를 내줄 가능성이 높고, 선발 싸움의 무게는 분명히 요코하마 쪽에 있다.


 

총평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리그에서 점수가 많이 나는 구장 가운데 하나다. 올 시즌 이곳에서 열린 요코하마 홈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8점에 가깝고, 바로 어제 같은 두 팀이 이 구장에서 합계 10점을 냈다. 이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전은 전통적으로 점수가 적게 나온 편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선발 경험이 없는 투수가 넉 달 반 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경기다. 지난 맞대결과는 경기 구조 자체가 다르다.


승패는 요코하마로 본다. 긴 공백 끝에 돌아온 선발 경험 없는 투수와, 최근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주니치를 두 차례 틀어막은 투수의 대결이다. 선발 싸움부터 차이가 크다. 마키, 엔카나시온, 미야자키가 이끄는 요코하마 중심 타선이 초반에 흐름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반에는 하마치와 레이놀즈가 버티는 뒷문이 리드를 지켜낼 것이다. 홈과 원정 성적 격차도 요코하마 쪽에 힘을 싣는다.


언오버는 7.5 기준 오버를 택한다. 주니치는 선발이 일찍 무너지면 불펜이 긴 이닝을 떠안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최근 흔들린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요코하마도 와카마츠와 요시노가 빠진 중간 구간이 얇아서, 장타가 살아난 주니치 타선이 6회와 7회에 점수를 따라붙을 여지가 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양 팀 합계 8점 이상이 나올 흐름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는 요코하마 6 대 3이다.


최종 예상: 요코하마 승리, 언오버 7.5 기준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