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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3일 NPB 야쿠르트 한신 스포츠중계
2026-09-23
5 hit
쿨분석



선발

한신은 좌완 타카하시 하루토, 야쿠르트는 우완 오쿠가와 야스노부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 투수 모두 9월 17일에 마지막으로 던졌고 엿새를 쉬고 나온다. 체력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올 시즌 리그 정상급 선발 둘이 맞붙는 경기라 초반부터 점수가 쉽게 나오기 어렵다.


타카하시는 올 시즌 21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와 145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이 1점대 후반이다. 등판 환경별 기록을 보면 오늘 경기에 더 기대를 걸 만하다. 홈 네 경기보다 원정 17경기에서 실점이 적었고, 낮 경기 일곱 번에서는 54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이 여섯 점뿐이었다. 오늘은 원정이고 낮 경기다. 본인이 가장 강했던 조건이 그대로 겹친다.


야쿠르트를 상대로는 거의 완벽했다. 올해 세 번 만났는데 세 경기 모두 진구 원정이었다. 4월 말에는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5월 중순에는 6이닝 1실점, 9월 1일에는 6이닝 넘게 던지며 2실점했다. 세 경기를 합치면 21이닝 넘게 던지고 3점만 내줬다. 타구가 잘 뻗는 진구에서 이 정도로 막았다는 건 장타 억제력이 확실하다는 뜻이다. 시즌 전체로도 9이닝당 피홈런이 0.5개 남짓이라 큰 것 한 방에 무너지는 유형이 아니다.


최근 세 경기도 흔들림이 없다. 9월 1일 야쿠르트전 이후 홈에서 두 번 던졌고, 직전 등판인 히로시마전에서는 90구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경기당 6이닝 가까이 책임졌다. 9이닝당 볼넷이 1개가 채 안 될 만큼 제구가 정교해서 스스로 주자를 쌓으며 무너지는 장면이 거의 없다. 삼진도 9이닝당 8개 중반을 유지하고 있어 공의 힘이 떨어졌다고 볼 근거가 없다. 좌완이지만 좌타자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거의 같아서 라인업을 어떻게 짜도 공략할 틈이 좁다.


오쿠가와도 만만치 않다. 시즌 144이닝에 평균자책점 2점대 중반이고, 지금 컨디션은 시즌 중 가장 좋다. 9월 8일에는 8이닝 무실점, 17일 요코하마전에서는 100구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경기당 7이닝 넘게 던지며 불펜 부담까지 덜어 주고 있다. 한신 상대로도 두 번 나와 1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7월 말 진구 경기에서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늘 상대 타선에게 이미 한 번 강하게 던진 경험이 있는 셈이다.


걸리는 부분은 홈 성적이다. 원정 1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인데, 진구 홈 8경기에서는 실점이 꽤 많았다. 다만 그 홈 경기 표본은 50이닝 남짓이고, 최근 흐름과 한신전 기록이 모두 좋다는 점을 함께 보면 오늘도 초반을 쉽게 내줄 투수는 아니다. 9이닝당 볼넷 1.8개로 제구가 안정적이고, 한신 라인업에 다섯 명이나 들어서는 좌타자를 상대로 오히려 피안타율이 더 낮았다는 점도 유리하다. 두 선발이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 있다는 점이 이 경기의 전체 흐름을 결정한다.


 

총평

진구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라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구장보다 마운드의 무게가 훨씬 크다. 한신은 원정에서 치른 최근 열 경기의 평균 총득점이 7점대 중반으로 기준점 언저리에 머물렀고, 시즌 전체로도 원정 경기에서 언더로 끝난 경우가 더 많았다. 원정 40승 26패라는 성적도 타격보다는 마운드의 힘으로 쌓은 결과다.


승패는 한신으로 본다. 타카하시는 오늘과 같은 원정 낮 경기에서 가장 강했고 진구에서 야쿠르트 타선을 세 번 모두 틀어막았다. 야쿠르트는 좌완 상대 타격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다. 오쿠가와가 최근 페이스대로 7이닝을 버틴다면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가겠지만, 결국 중심 타선의 무게에서 앞서는 한신이 한두 점 차로 앞설 가능성이 높다. 한신 불펜의 공백은 변수지만 타카하시가 길게 던진다면 이와자키와 세베리뇨만으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언오버는 언더를 예상한다. 리그 정상급 선발 둘이 모두 긴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이고, 둘 다 볼넷을 거의 주지 않아 주자가 쌓이는 이닝이 드물다. 여기에 야쿠르트의 좌완 상대 빈타와 연장 다음 날 낮 경기라는 한신 타자들의 부담이 겹친다. 어제 같은 난타전이 이틀 연속 반복되기보다는 선발 싸움 속에 몇 번의 찬스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예상 스코어는 한신 4점, 야쿠르트 2점 안팎이다.


최종 예상: 한신 승리 / 7.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