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올 시즌 3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81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와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5경기 32이닝 5실점으로 페이스가 뚜렷하게 상향 곡선을 그린다.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1할대 중반을 유지할 만큼 좌타 억제력이 탁월하고, 야간 경기 시 평균자책점이 2점대 초반으로 크게 내려가는 점도 긍정적이다. 반면 우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2할 3푼대를 기록 중이며, 타석당 볼넷 비율이 리그 평균보다 아주 약간 높은 편이다. 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BABIP)이 다소 낮아 세부 지표상 실제 실력은 4점대 초중반에 가깝다는 해석도 존재하지만, 최근 본인의 정타 허용을 제어하는 관리 능력은 신뢰할 만하다. 6이닝 2실점 안팎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LA 다저스는 오프너 이후 사사키 로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 투수가 경기 초반 1~2이닝을 막아선 뒤 사사키가 중반까지 긴 이닝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사사키는 올 시즌 23경기 119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4점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 잡는 능력은 여전히 우수하지만 타석당 볼넷 비율이 다소 높고, 강한 타구를 허용하는 비율(배럴 타구 및 하드히트 비율)이 높아 장타 허용 위험이 항상 도사린다. 피안타율 자체는 2할대 초반 수준으로 나쁘지 않으나 볼넷과 장타가 이어질 때 실점이 늘어나는 유형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4~5이닝 동안 2점 남짓을 내주는 흐름이 기본 시나리오에 가깝다.
총평
다저 스타디움은 투수에게 약간 유리한 편이나 극단적이지 않으며, 날씨 변수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마이클 킹의 야간 경기 강세와 최근 6이닝 이상을 꾸준히 책임져 준 안정감, 그리고 샌디에이고 구원진의 단단함이 다저스의 오프너+사사키 카드보다 안정적이다. 다저스 타선이 킹의 우타자 상대 약점을 활용하더라도 샌디에이고 불펜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