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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22일 KBO 삼성라이언즈 NC다이노스 스포츠무료중계
2026-09-22
4 hit
쿨분석




선발

삼성은 페덱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열 번 선발로 나서 61과 3분의 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2점대 후반이다. 열 경기 중 여덟 번을 퀄리티스타트로 마쳤을 만큼 기복이 적다. 이닝당 출루 허용이 1개가 채 안 되고, 9이닝당 볼넷이 1.6개 수준이라 스스로 무너지는 장면이 거의 없다. 삼진은 꾸준히 잡으면서 볼넷은 아끼는, 선발에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을 갖춘 투수다.


최근 흐름도 나쁘지 않다. 8월 23일 NC를 상대로 8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8월 29일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마쳤다. 최근 세 경기는 9월 4일 5와 3분의 1이닝 3실점, 9월 11일 6이닝 3실점, 9월 16일 6이닝 3실점이었다. 실점이 조금 늘었지만 매번 6회 전후까지 버텼고 볼넷이 늘어난 경기도 없었다. 구위가 떨어졌다기보다 맞은 타구가 조금 더 안타로 이어진 흐름에 가깝다.


NC 상대 기록이 특히 좋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1점대 초반이고, 8이닝을 끌고 간 경기가 바로 NC전이었다. 상대 타선이 페덱의 공을 한 번 경험했다는 점은 변수지만, 그때도 긴 이닝을 책임졌다는 사실이 더 무겁다. 장타 허용도 9이닝당 홈런 0.7개 수준으로 통제되고 있다. 뜬공 비중이 조금 높은 편이라 대구에서 한 방을 조심해야 하지만, 주자를 쌓아두지 않는 유형이라 솔로 홈런 이상의 피해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


홈과 원정의 차이는 크지 않다. 홈 다섯 경기에서 조금 더 적게 실점했고, 원정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등판 간격에 따른 편차도 뚜렷하지 않은 투수다. 이번에는 9월 16일 이후 엿새를 쉬고 나오기 때문에 체력 부담은 없다. 오늘도 6이닝 안팎에 2~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다.


NC는 클레빈저가 나선다. KBO 무대에서는 9월 16일 LG전 한 경기가 전부다. 그날 3이닝을 던지며 1점만 내줬지만, 50구 동안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은 1개에 그쳤다. 실점은 적었어도 내용은 불안했다. 땅볼보다 뜬공이 훨씬 많았다는 점도 걸린다. 대구처럼 타구가 잘 뻗는 구장에서는 뜬공 투수가 더 불리하다.


오늘은 첫 원정 등판이다. 투구수 제한이 조금 풀리더라도 4이닝 전후가 한계로 보인다. 제구가 흔들리면 3회를 넘기기 전에 불펜이 움직일 수도 있다. 삼성 타선은 볼을 잘 고르는 편이라, 클레빈저가 카운트를 불리하게 끌고 가면 투구수가 빠르게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선발 싸움은 삼성이 분명히 앞선다.



총평

대구는 타자 친화 구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 시즌 이곳의 경기 흐름은 생각보다 차분했다. 삼성 홈 64경기 중 36경기가 언더로 끝났고, 경기당 총득점도 10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삼성의 최근 홈 경기들은 총득점이 9점대에 머물렀다. 반대로 NC는 최근 원정 경기에서 점수가 크게 나는 흐름이 이어졌는데, 대부분 불펜 난조에서 비롯됐다. 홈 승률에서도 삼성이 38승 25패로 강하고, NC는 원정에서 5할에 그친다.


승패는 삼성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선발 매치업부터 격차가 크다. 검증된 페덱과 KBO 한 경기만 치른 클레빈저의 대결이다. 불펜도 삼성이 노출 이닝은 적고 뒷문은 단단하다. NC는 7연패의 늪에서 박건우 외에 반등하는 타자가 보이지 않는다. 삼성이 초반 클레빈저의 제구 불안을 파고들어 먼저 앞서간다면, 이승민과 김재윤이 버티는 뒷문으로 충분히 지켜낼 수 있다.


언오버는 언더를 본다. 핵심은 NC 타선의 부진이다. 볼넷을 아끼는 페덱이 6이닝을 책임진다면 NC가 뽑을 수 있는 점수는 2~3점 선에 묶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클레빈저와 NC 불펜을 상대로 4~6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합쳐도 기준점 10.5에는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다.


오버로 번질 경로는 하나다. NC 불펜이 중반에 무너지며 삼성 타선이 한 이닝에 대량 득점하는 경우다. 최근 일주일 NC 불펜의 실점 페이스를 보면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변수다. 그래도 NC가 스스로 점수를 쌓을 힘이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쪽에서만 점수가 나는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예상 스코어는 삼성 5 대 NC 3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