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패의 에버턴, 상승세의 입스위치 타운
에버턴은 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아직 한 번도 지지 않았습니다. 리그 네 경기 성적은 1승 3무로 승점 6점입니다.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꺾었고, 본머스 원정 1-1, 맨유와 홈 2-2, 토트넘 원정 0-0을 기록했습니다. 주중 카라바오컵에서는 울브스를 1-0으로 눌렀습니다.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무승부가 너무 많다는 게 고민입니다.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은 선덜랜드와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아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맨유 원정에서 2-5, 리버풀전 0-2, 주중 아스널전 2-4로 무너지며 강팀 상대로는 한계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결장자와 복귀 여부 점검
에버턴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이번 경기에 뛰지 못합니다. 모예스 감독이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를린 롤도 결장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오른쪽 풀백은 메이틀랜드나일스가 계속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리슨 암스트롱은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입스위치 타운은 잭 테일러가 무릎 부상으로 빠지고, 허벅지를 다친 마투시와도 출전이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최전방의 에메르손입니다. 팰리스 원정에서 근육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는데, 240분 동안 2골을 넣은 팀 내 최고 효율의 공격수라 선발 여부가 곧 원정팀 화력으로 직결됩니다. 시즌 초반이라 두 팀 모두 경고 누적 징계자는 없습니다.
같은 4-2-3-1, 같은 측면에서 부딪히는 상성
두 팀 모두 4-2-3-1로 나설 전망입니다. 에버턴은 픽포드가 골문을 지키고, 메이틀랜드나일스, 타코우스키, 브랜스웨이트, 미콜렌코가 포백을 이룹니다. 중원은 해크니와 가너가 받치고, 2선에 브레넌 존슨, 듀스버리홀, 타이리크 조지가 서며 최전방은 티에르노 바리입니다. 입스위치 타운은 셰르펜 앞에 오셰이, 디오프, 그리브스, 리프 데이비스가 서고, 루키치와 팔라시오스가 중원, 파타우, 엔시소, 클라크가 2선, 에메르손이 원톱입니다.
흥미로운 건 공격 방향입니다. 에버턴은 왼쪽 공격 비중이 높고, 입스위치 타운은 오른쪽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결국 조지와 미콜렌코가 버티는 에버턴 왼쪽과 파타우, 오셰이가 버티는 입스위치 오른쪽이 같은 공간에서 정면으로 부딪히게 됩니다. 에버턴은 측면 수비가 약하고 입스위치는 측면 공격이 강하기 때문에, 미콜렌코가 전진한 뒤 생기는 뒷공간을 파타우가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이 경기 첫 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최종 예상
에버턴은 홈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곧바로 찌르는 전환 공격과 세트피스로 입스위치 타운의 약점을 정확히 파고들 수 있는 팀입니다. 입스위치는 오른쪽 측면과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은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역습 수비와 공중볼에서 드러난 약점을 90분 내내 감추기는 어렵습니다. 에버턴이 이번에는 무승부 흐름을 끊고 2-1 정도로 승리할 것으로 봅니다. 입스위치 타운이 이번 시즌 치른 경기 대부분이 3골 이상 나왔다는 점도 오버 쪽에 힘을 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