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는 홈팀과 기세 오른 원정팀의 만남
엘 사다르에서 열리는 라리가 7라운드는 승점 7로 나란히 선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오사수나는 개막 후 셀타 비고 원정 2대1, 헤타페 홈 1대0으로 연승을 달리며 출발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알라베스 원정 2대5, 에스파뇰 홈 0대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0대4로 3연패에 빠졌고, 이 3경기에서만 11골을 내줬습니다. 최근 5경기로 넓히면 5득점 12실점입니다. 루이스 미겔 라미스 감독 체제의 보수적인 수비 축구가 초반에는 통했지만 최근에는 그 틀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입니다.
라요 바예카노는 최근 5경기 9득점 13실점으로 공수 모두 숫자가 큽니다. 다만 대량 실점은 레알 마드리드 원정 1대4, 바르셀로나 원정 2대5처럼 최상위권 팀에게 당한 결과입니다. 에스파뇰과 라싱 산탄데르를 상대로는 승리를 챙겼습니다. 상대 난이도를 감안하면 라요의 흐름이 더 건강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도 1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가 없다는 점은 분명한 약점입니다.
예상 포메이션과 빌드업 구조
오사수나는 4-2-3-1이 유력합니다. 세르히오 에레라가 골문을 지키고 아르기비데, 예보아, 알레한드로 카테나, 아벨 브레토네스가 포백을 이룹니다. 존 몬카욜라와 이케르 무뇨스가 3선을 맡고 키케 바르하, 조나탕 뒤바생, 루벤 가르시아가 2선에 서며 최전방에는 안테 부디미르가 섭니다. 빌드업은 짧게 풀기보다 롱볼로 부디미르의 머리를 겨냥하고, 폭을 넓게 쓰면서 세컨드볼을 따내는 방식입니다. 공중볼 경합은 매우 강하고 세트피스 수비도 탄탄하지만, 결정력이 떨어지고 측면 수비는 매우 취약하다는 약점이 뚜렷합니다.
라요 역시 4-2-3-1로 나설 전망입니다. 에밀 아우데로 앞에 라티우, 플로리안 르죈, 파테 시스, 아드리아 페드로사가 포백을 서고, 우나이 로페스와 부아레가 중원을 받칩니다. 2선에는 치타이슈빌리, 페드로 디아스, 알바로 가르시아가 서고, 원톱은 세르히오 카멜로입니다. 라요는 중앙 돌파를 선호하고 중거리 슈팅과 크로스 시도가 잦습니다. 공격적으로 압박하다가 자기 진영으로 내려앉는 양면성도 갖고 있습니다.
최종 결론
해외 주요 프리뷰 매체들은 대체로 양 팀 득점에 무게를 둡니다. 라요는 최근 7경기 연속 양 팀이 득점했고, 오사수나 홈경기도 최근 20경기 중 14경기에서 양 팀이 골을 넣었습니다. 승부 예측은 홈 이점과 맞대결 우위를 근거로 오사수나 근소 우세와 무승부 가능성이 엇갈리지만, 언오버는 오버 쪽 의견이 우세합니다.
종합하면 오사수나의 공중전과 세트피스는 라요의 가장 약한 고리를 겨누고, 라요의 측면 크로스는 오사수나의 가장 약한 고리를 겨눕니다. 서로의 약점이 정면으로 맞물려 있어 저득점 경기로 흘러갈 여지는 좁습니다. 부디미르의 제공권을 앞세운 홈팀이 세트피스로 한 골 차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지만, 라요의 만회골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