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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9일 MLB LA에인절스 미네소타 스포츠중계
2026-09-18
3 hit
쿨분석



LA에인절스 선발 로드리게스는 18경기 87이닝에 평균자책점 6점대 초반으로 성적만 보면 프리엘립보다 나쁘다. 강한 타구 허용이 많고 볼넷도 늘어 주자를 쌓아 놓고 장타를 맞는 패턴이 이어졌다. 홈에서 7점대 중반까지 흔들렸다는 점도 분명한 불안 요소다. 다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평균 5이닝 반 정도를 꾸준히 소화하며 이닝 소화력만큼은 프리엘립보다 나았다. 실점이 적지 않더라도 불펜에 넘기는 시점을 한 이닝 가까이 늦춰 준다는 건 오늘처럼 양 팀 뒷문이 불안한 경기에서 적지 않은 차이다. 4일 휴식 뒤에는 실점을 잘 억제했지만 5일 휴식 뒤에는 흔들렸던 만큼, 오늘도 초반 실점은 각오해야 한다. 결국 두 선발 모두 3점 이상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선발 단계에서 점수가 쌓이는 흐름은 사실상 정해져 있고, 승부는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 갈릴 공산이 크다.



미네소타 선발 프리엘립은 올 시즌 스물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113이닝 남짓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5점대 초반이다. 9이닝당 삼진이 9개를 넘을 만큼 헛스윙을 끌어내는 능력은 살아 있어 구위 자체가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볼넷이 적지 않고 강한 타구 허용이 잦아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이 반복된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도 평균 5이닝을 조금 넘기는 데 그치며 경기당 3점 가까이 내줬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 조건이 프리엘립에게 불리하다. 홈에서는 4점대 중반으로 버텼지만 원정에서는 6점대 초반까지 치솟았고, 낮 경기 4점대 초반과 달리 야간 경기에서는 6점 가까이 흔들렸다. 오늘은 원정이자 야간 경기로, 가장 약했던 두 조건이 겹친다. 5일 휴식 뒤 등판에서 결과가 괜찮았던 점은 긍정적이지만, 환경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발 모두 6회를 채우기 쉽지 않다. 프리엘립은 원정과 야간이라는 가장 약한 조건에 놓였고, 로드리게스는 홈에서 부진했던 기록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초반부터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흐름이 예상되고, 불펜 역시 최근 5점대 이상으로 흔들리고 있어 후반에도 추가 득점이 이어질 여지가 크다. 전날 같은 카드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적지 않은 점수가 났는데, 그 경기에서 미네소타 필승조가 소모된 여파가 오늘로 넘어온다. 승부를 가르는 건 경기 후반이다. 미네소타는 호프먼과 민터가 빠진 채 모리스와 로저스로 8회를 버텨야 하고, 에인절스는 조이스가 부담스럽더라도 왓슨과 소세도라는 믿을 만한 카드가 남아 있다. 여기에 좌완을 상대로 뜨겁게 달아오른 에인절스 타선과 최근 식어 버린 미네소타 타선의 기세 차이가 더해진다. 로드리게스가 초반 실점을 하더라도 5이닝 이상 버텨 준다면, 에인절스는 미네소타의 약해진 불펜을 상대로 경기 중반 이후 역전 혹은 추가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전날 한 점 차 연장 승부를 가져간 흐름도 에인절스 쪽에 힘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