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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6일 MLB 뉴욕메츠 볼티모어 스포츠중계
2026-09-15
2 hit
쿨분석



메츠 선발 션 마나이아는 사정이 다르다. 시즌 평균자책점 4.79에 30경기 중 절반가량만 선발로 나섰고,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8이닝 3분의 2 동안 23점을 내줬고, 다섯 번 중 네 번이 4실점 이상이었다. 9이닝당 삼진이 8개 중반이라 구위가 완전히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가운데로 몰린 공이 정타로 맞아 나가는 빈도가 높다. 배럴 타구 허용이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점이 장타 허용의 원인을 그대로 보여준다. 홈에서는 4.84, 원정에서는 4.75로 안방이라고 나아지는 모습이 없고, 야간 경기에서는 5점대 중반까지 올라간다. 닷새 휴식 뒤에는 경기당 세 점을 조금 넘게 내줬지만, 이번처럼 일주일 넘게 쉬고 나온 경기에서는 네 점으로 오히려 더 나빴다. 볼티모어 타선에 오른손 타자가 많아 좌완이라는 이점도 크지 않다. 5이닝 남짓 버티며 4실점 전후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선발 싸움에서는 볼티모어가 분명히 앞선다.



볼티모어는 셰인 바즈를 내세운다. 올 시즌 29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69이닝을 채웠고 평균자책점은 4.05다. 수비와 운을 걷어낸 세부 지표는 3점대 초반이라 실제 투구 내용은 기록보다 낫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등판 흐름을 보면 매 경기 6이닝 가까이 버텼고, 가장 짧게 던진 날도 5이닝 3분의 2를 넘겼다. 다섯 경기 동안 경기당 실점이 세 점을 넘지 않았으니 기복 없이 경기를 만들어주는 투수라는 평가가 맞다. 강하게 맞는 타구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그 타구가 담장을 넘기거나 장타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볼넷으로 스스로 흔들리기보다 투구 수를 관리하며 긴 이닝을 먹는 유형이다. 휴식 패턴도 눈여겨볼 만하다. 닷새를 쉬고 나온 경기에서 경기당 두 점 남짓만 내줘 가장 안정적이었고, 이번처럼 그보다 길게 쉬고 나온 경기에서도 두 점 반 정도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홈과 원정 평균자책점이 3점대 후반과 4점대 초반으로 차이가 크지 않고, 오히려 야간 경기 성적이 낮 경기보다 좋다. 원정 야간 경기라는 오늘 조건이 불리하지 않다. 왼손 타자가 많은 메츠 타선을 상대로 피안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만 조심하면 6이닝 안팎에 2~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예상이다.



승부를 가르는 축은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볼티모어 쪽으로 기운다. 바즈는 매 경기 6이닝 가까이 버티며 실점을 두세 점으로 묶는 안정형이고, 마나이아는 최근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 허용이 심각하다. 경기 후반 역시 가르시아, 카노, 킷리지로 이어지는 볼티모어 필승조가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는 메츠 불펜보다 한층 단단하다. 좌완 상대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볼티모어 타선이 마나이아를 일찍 공략하고, 이후 흔들리는 메츠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을 쌓는 흐름이 가장 유력하다. 메츠 타선도 우완 상대 흐름이 뜨거운 만큼 바즈를 상대로 서너 점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다. 언오버는 오버 쪽이 유력하다. 볼티모어가 마나이아와 메츠 불펜을 상대로 다섯 점 이상, 메츠가 바즈를 상대로 네 점 안팎을 올린다면 기준점 7.5는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두 선발이 모두 6이닝 가까이 버티며 불펜 소모가 적어지는 경우, 그리고 메츠 타선이 홈에서 우완을 상대로 약했던 흐름이 오늘도 이어지는 경우에는 점수가 예상보다 덜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