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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6일 MLB 탬파베이 애슬레틱스 스포츠중계
2026-09-15
3 hit
쿨분석



탬파베이 선발은 그리핀 잭스입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3.99,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83으로 표면 성적은 퍼킨스보다 한결 낫고, 9이닝당 탈삼진 9.60개로 구위도 비슷합니다. 눈에 띄는 건 야간 경기 성적입니다. 3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해 주간 경기(5.14)와는 전혀 다른 투수였습니다. 홈 4.14, 원정 3.83으로 장소에 따른 편차는 크지 않습니다. 닷새 쉬고 나온 경기에서는 평균 2점대 초반만 내주며 가장 안정적이었고, 엿새 이상 쉬었을 때는 평균 3점 남짓을 허용했습니다. 잭스 역시 긴 이닝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다섯 차례 등판에서 24와 3분의 1이닝 13실점으로 평균 5이닝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타구 질 기반 기대 평균자책점은 4점대 후반으로 표면 기록보다 나쁘고, 강하게 맞아 나가는 타구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 내용은 숫자만큼 단단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야간 강세를 감안하면 초반 서너 이닝은 잘 버티겠지만, 두 선발 모두 경기 후반까지 책임지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경기는 여기서 출발합니다.



애슬래틱스는 잭 퍼킨스가 원정 마운드에 오릅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6.53만 보면 불안감이 먼저 들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림이 조금 다릅니다. 9이닝당 탈삼진이 9.76개로 구위는 살아 있습니다.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은 4.98이고, 타구 질로 따진 기대 평균자책점은 4점대 초반에 머뭅니다. 인플레이 타구 피안타율이 .330까지 치솟았으니 운이 따르지 않은 측면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고 운을 걷어내면 믿고 맡길 선발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홈에서 7.05, 원정에서 5.82로 어디서도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고, 오늘 같은 야간 경기에서는 6.87로 더 흔들렸습니다. 가장 걸리는 대목은 이닝 소화력입니다. 올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뛰었고, 최근 다섯 차례 등판에서는 21과 3분의 2이닝 동안 12점을 내줬습니다. 한 경기 평균 4이닝을 조금 넘기는 수준입니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33으로 우타자 상대(.270)보다 훨씬 높은 것도 부담입니다.



승패는 탬파베이 쪽으로 기웁니다. 상위권을 달리는 레이스는 뒷문이 단단하고 타선도 달아올라 있는 반면, 애슬래틱스는 선발과 불펜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만 퍼킨스의 실제 구위는 성적보다 낫고, 잭스의 기대 성적은 표면보다 나쁩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경기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두 점 차 승부에서 베이커와 켈리가 버티는 탬파베이의 후반 운영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오버는 오버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두 선발 모두 5이닝을 채우기 어려운 만큼 불펜이 오래 던져야 합니다. 특히 최근 사흘 크게 무너진 애슬래틱스 불펜이 4이닝 이상을 맡아야 한다는 점이 결정적입니다. 잭스가 야간에 강해 초반은 조용할 수 있지만, 중반 이후 양 팀의 연결 구간에서 점수가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퍼킨스가 모처럼 운이 따르고 잭스가 야간 강세를 이어가 8점 안팎의 경기가 되더라도, 기준점 7.5는 넘어설 공산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