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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2일 라리가 오사수나 에스파뇰 스포츠중계
2026-09-12
3 hit
쿨분석



반등이 필요한 오사수나, 흐름을 되찾으려는 에스파뇰

라리가 5라운드에서 오사수나가 엘 사다르로 에스파뇰을 불러들인다. 오사수나는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직전 알라베스 원정에서 2-5로 무너지며 첫 패배를 당했다. 에스파뇰은 레반테를 3-0으로 꺾은 뒤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에 연달아 1-2로 졌다. 세비야전에서는 추가시간 막판에 동점골을 넣어 겨우 승점 1을 챙겼다. 오사수나 사령탑 루이스 미겔 라미스는 과거 에스파뇰을 지휘했고, 그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이 지금의 마놀로 곤살레스다. 서로를 잘 아는 두 감독의 벤치 싸움이기도 하다.


 


4-4-2 거울 대결, 측면과 세트피스에서 갈리는 상성

두 팀 모두 4-4-2 골격으로 나선다. 오사수나는 에레라 앞에 브레토네스, 보요모, 카테나, 아르기비데로 포백을 세운다. 중원은 몬카욜라와 무뇨스가 받치고, 왼쪽에 모로, 오른쪽에 루벤 가르시아가 서며, 최전방은 부디미르와 라울 가르시아 투톱이다. 에스파뇰은 드미트로비치 앞에 엘 힐랄리, 카브레라, 누녜스, 이노호가 서고, 우르코 곤살레스와 엑스포시토가 중원을 맡는다. 측면은 칼라트라바와 돌런, 앞선은 하비 에르난데스와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다.


상성의 핵심은 두 곳이다. 에스파뇰의 가장 날카로운 무기는 측면 공격인데, 오사수나는 바로 측면 수비가 약점이다. 알라베스전 실점 대부분이 크로스와 박스 안 움직임에서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대로 오사수나는 공중볼 경합이 리그 최상급이고, 에스파뇰은 세트피스 수비가 약하다. 양 팀의 창이 상대 방패의 가장 얇은 곳을 정확히 겨누는 구도다.


 


압박과 빌드업, 롱볼과 역습의 충돌

오사수나는 볼 탈취에 강하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적극적으로 쓴다. 공격은 롱볼과 넓은 폭으로 풀어간다. 부디미르를 향한 직선 패스로 빌드업 단계를 짧게 끊는 팀이지만, 라인을 올리는 만큼 뒷공간이 열리면 위험해진다. 에스파뇰은 자기 진영에서 버티다 역습으로 찌르는 데 능하고 중거리 슈팅도 즐긴다. 오사수나가 중거리 슈팅 수비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엑스포시토의 박스 밖 슈팅이 의외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두 팀 모두 리드를 지키는 능력이 좋아서 선제골이 곧 경기의 향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과 선수 컨디션

가장 중요한 맞대결은 부디미르와 카브레라다. 부디미르는 팀의 리그 5골 가운데 4골을 혼자 넣었고, 그중 3골이 페널티킥이다. 최근 평점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다.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 카브레라가 그를 공중에서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첫 번째 열쇠다.


두 번째 열쇠는 돌런과 아르기비데의 측면 싸움이다. 아르기비데는 오사수나 선발 가운데 평점이 가장 낮고, 돌런도 최근 기복이 있다. 먼저 흔들리는 쪽이 치명상을 입는다. 에스파뇰에서는 리그 3골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고, 드미트로비치가 팀 내 최고 평점으로 골문을 지킨다. 오사수나 카테나는 평점은 준수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결정적 실수로 실점을 내줘 심리적 부담이 남아 있다.


 


득점력과 실점력, 그리고 상대 난이도

리그 4경기에서 오사수나는 5득점 6실점, 에스파뇰은 6득점 5실점이다. 숫자로는 에스파뇰이 조금 앞서지만 내용은 다르다. 에스파뇰의 두 패배는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한 것이었고,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였다. 오사수나는 레반테, 셀타, 헤타페처럼 비교적 수월한 상대에게 승점을 쌓았다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알라베스를 만나자 무너졌다. 에스파뇰은 최근 8경기 연속 득점 중이라 무득점으로 묶기가 쉽지 않다.


 


홈과 원정, 엘 사다르의 무게

오사수나의 홈 경기는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레반테전 0-0, 헤타페전 1-0으로 홈 두 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두 경기 합계 1골에 그쳐 공격은 답답했다. 원정에서는 4골을 넣고 6골을 내주며 난타전이 됐다. 엘 사다르에서는 수비를 먼저 잠그고 한 방을 노리는 팀이라는 뜻이다. 에스파뇰은 리그 원정이 소시에다드전 한 경기뿐이고 그 경기에서 졌다. 올해 원정 승리도 단 한 번인데, 그 승리가 지난 5월 바로 이 경기장에서 거둔 2-1이었다.


 


결장자 점검

오사수나는 전력 누수가 크다. 발렌틴 로지에는 7월 프리시즌에 크게 다쳐 아직 재활 중이라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 헤타페전에서 쓰러진 아이마르 오로스와 호르헤 에란도도 빠진다. 알라베스전 이후 왼쪽 햄스트링을 다친 모이 고메스도 결장이 확정됐다.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모이 고메스와 오로스, 두 창의성 축이 한꺼번에 빠진 셈이다.


에스파뇰은 전방십자인대 부상 중인 하비 푸아도가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술 후 재활 중인 키케 가르시아는 12월까지 뛸 수 없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지는 선수는 없다.


 


변수와 역배 가능성, 결정적 교체 카드

배당은 오사수나 승 2.21, 무승부 3.34, 에스파뇰 승 3.81로 홈팀 우세다. 하지만 2선 창의성이 끊긴 오사수나의 공격은 부디미르 한 명에게 지나치게 쏠려 있다. 에스파뇰이 부디미르만 지워낸다면 무승부가 가장 현실적인 변수가 된다. 에스파뇰은 이 경기부터 엿새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해서 후반 60분 전후로 측면 자원을 바꿀 수밖에 없다. 오사수나는 부상자가 많아 벤치에서 흐름을 바꿀 카드가 얇다. 결국 교체 이후 체력이 떨어진 시간대의 세트피스 한 방이 결승골이 될 공산이 크다.


 


전문가 의견과 최종 예측

해외 분석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영국 스포츠몰은 서로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팽팽한 경기로 보고 1-1 무승부를 내다봤다. 풋볼 위스퍼스는 홈 이점과 이 경기장에서의 맞대결 우위를 근거로 오사수나 승리와 2.5 오버를 골랐다. 데일리스포츠는 에스파뇰의 꾸준한 득점력을 근거로 원정팀의 1골 이상 득점을 추천했다.


종합하면 오사수나의 근소한 우위와 적은 득점이 유력하다. 엘 사다르에서 이어진 무실점 수비와 세트피스·공중볼에서의 부디미르 우위를 무시할 수 없다.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 가운데 네 번이 2골 이하로 끝났다는 흐름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가장 가능성 높은 그림은 1-0 한 골 승부다. 에스파뇰의 연속 득점 흐름이 이 판단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이며, 그 경우에도 1-1 무승부라면 언더는 유지된다.


최종 예상: 오사수나 승리 / 2.5 기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