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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12일 라리가 세비야 발렌시아 스포츠중계
2026-09-11
26 hit
쿨분석



7위의 조급함과 최하위의 절박함

세비아는 개막 2연승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3으로 졌고, 에스파뇰 원정에서는 1-1로 비겼다. 두 경기째 승리가 없다. 승점 7로 7위지만 흐름이 꺾인 만큼 홈에서 승점 3이 꼭 필요하다. 발렌시아는 4경기에서 승점 1, 1골에 그쳐 최하위다. 직전 홈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에 0-5로 무너지며 3연패에 빠졌다. 그런데 맞대결에서는 발렌시아가 최근 여섯 경기 연속 세비아에 지지 않았다. 세비아가 홈에서 발렌시아를 이긴 것도 2021년이 마지막이다. 순위와 상대 전적이 정반대를 가리키는 경기다.


 


4-2-3-1 대 5-4-1, 같은 측면에서 부딪치는 상성

세비아는 4-2-3-1이다. 블라호디모스 앞에 수아소, 살라스, 카스트린, 이글레시아스가 포백을 서고 아구메와 코초라슈빌리가 3선을 맡는다. 에주케, 스타신, 시에라가 2선에 서고 우레가 원톱이다. 발렌시아는 5-4-1이다. 디미트리에프스키 앞에 마페오, 타레가, 페펠루, 마르티네스, 가야가 5백을 이루고 사토, 게라, 디엥, 엘리엇이 미드필드, 단주마가 원톱이다. 세비아는 롱볼과 크로스를 즐기고 공중볼에 강하다. 발렌시아는 공중전과 기술형 선수 대응에 약해 상성이 세비아 쪽으로 기운다. 흥미로운 점은 세비아의 주 공격 방향인 왼쪽과 발렌시아의 주 공격 방향인 오른쪽이 같은 측면이라는 것이다. 측면 수비가 매우 취약한 세비아도 수아소 뒷공간을 사토와 마페오에게 내줄 위험을 안고 있다.


 


압박 강도와 빌드업의 격차

세비아는 볼 소유가 매우 약하다. 대신 공격적인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풀고 슈팅을 많이 가져간다. 점유보다는 롱볼로 전진한 뒤 세컨드볼을 따내는 방식이다. 발렌시아는 볼 간수가 약하고 수비 성향도 소극적이다. 3백 중앙의 페펠루를 거치는 빌드업이 압박에 걸리면 자기 진영에서 볼을 잃기 쉽고, 역습 수비는 매우 약한 수준이다. 다만 두 팀 모두 위험 지역 파울이 잦아 세트피스가 자주 나올 수 있다. 세트피스 수비만큼은 발렌시아가 강하고 세비아가 약하다. 원정팀이 기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기다.


 


승부를 가를 1대1 매치업과 컨디션

첫 번째 승부처는 세비아 왼쪽의 에주케와 발렌시아 오른쪽 윙백 마페오의 대결이다. 에주케의 돌파는 기술형 선수에 약한 발렌시아의 약점을 정면으로 찌른다. 평점 6.1에 머문 마페오는 수비 안정감이 떨어진다. 두 번째는 평점 7.2의 스타신이 게라와 디엥 사이 공간을 파고드는 싸움이다. 스타신은 에스파뇰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으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세 번째는 우레와 타레가의 공중전이다. 우레는 아직 리그 득점이 없지만 크로스 타깃으로 수비를 끌어당긴다. 리그 4경기에 모두 나서 아틀레티코전에서 골을 넣은 시에라, 평점 7.2의 아구메도 컨디션이 좋다. 발렌시아는 단주마와 엘리엇의 개인 능력에 기대야 하지만 팀 결정력 자체가 약하다.


 


득점력과 실점력, 그리고 상대 난이도

세비아는 리그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네 경기에서 양 팀 합계 13골이 나왔고, 최근 5경기에서는 한 번도 무실점 경기가 없다. 라요 바예카노, 아틀레틱 빌바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로 이어진 일정은 가볍지 않았다. 특히 빌바오 원정 3-1 승리는 가치가 크다. 발렌시아는 1득점 9실점이다. 바르셀로나전을 빼도 셀타비고, 베티스, 데포르티보 아코루냐를 상대로 3경기 1득점 4실점에 그쳤다. 상대가 강해서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부진이다.


 


홈과 원정에서 드러난 경기력

세비아는 홈에서 라요에 2-1로 이기고 아틀레티코에 1-3으로 져 3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원정 두 경기는 4득점 2실점으로 오히려 더 안정적이었다. 홈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라인을 올리다 뒷공간을 내주는 장면이 잦았다는 뜻이다. 발렌시아는 원정 1경기에서 1-3으로 졌고 홈 3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이 막혀 있다. 그래도 산체스 피스후안에서는 최근 4년간 지지 않았고, 이곳 원정 최근 5경기에서 매번 골을 넣었다. 5-4-1로 내려앉아 먼저 골을 넣으면 리드를 지키는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결장자와 복귀 여부 점검

세비아는 중앙수비수 상간테가 에스파뇰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아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다. 그 자리는 카스트린이 채워 살라스와 짝을 이룬다. 바르가스는 오른쪽 무릎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명단에서 빠졌다. 발 부상을 털어낸 마르캉은 시즌 처음 소집됐지만 몸이 덜 올라와 실전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발렌시아는 사디크, 로페스, 카노스, 코페테가 부상으로 빠졌고, 이 중 로페스와 카노스는 장기 이탈이다. 출전이 불투명했던 풀키에, 리오하, 디아카비도 결국 원정 명단에 들지 못했다. 데 하스는 가까스로 소집됐지만 몸 상태가 빠듯하다. 로드리게스는 의료진 승인이 늦어져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


 


결정적 교체 카드와 역배 가능성

스타신은 아직 90분을 소화할 몸이 아니어서 후반 중반 교체가 유력하다. 이 교체 시점이 세비아 공격 리듬이 바뀌는 분기점이 된다. 세비아는 끌려가던 경기를 따라잡는 힘이 강해 막판 화력도 두텁다. 발렌시아는 로테이션을 자주 쓰는 팀이지만 부상자가 많아 흐름을 바꿀 공격 카드가 거의 없다.


배당은 세비아 승 2.20, 무승부 3.34, 발렌시아 승 3.84다. 마진을 걷어내면 약 45%, 29%, 26% 수준이다. 발렌시아 승 배당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원정팀을 더 낮게 본다는 뜻이다. 역배가 나오려면 세비아가 또 퇴장이나 박스 앞 파울로 흔들리고, 발렌시아가 오른쪽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어 잠가야 한다. 세비아의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퇴장이 나왔고 그중 두 장이 세비아 쪽이었다. 가능성을 지울 수는 없지만, 1골에 그친 발렌시아 공격력을 보면 역배보다는 무승부가 더 현실적인 변수다.



최종 예상

세비아는 측면 크로스, 공중볼, 전방 압박으로 발렌시아의 약점을 정확히 찌를 수 있다. 반면 원정팀은 공격 핵심이 대거 빠져 득점 경로가 단주마와 엘리엇의 개인 능력으로 좁혀졌다. 세비아가 최근 무실점 경기가 없다는 점은 부담이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 5경기가 모두 2골 이하로 끝났고, 발렌시아가 5백으로 내려앉아 템포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세비아가 이기되 합계 2골 이하로 끝나는 흐름에 무게를 둔다. 예상 스코어는 2-0이다.


세비아 승리 + 언더 2.5 예상



  덕배
2026-09-11 20:42
6,200 P
25일째 개근하셨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