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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9월 5일 MLB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스포츠무료중계
2026-09-04
1 hit
쿨분석




에릭 페디는 최근 5등판 9이닝당 3.06실점은 분명 좋은 수치다. 그런데 같은 구간 평균 이닝이 3.53이닝, 평균 투구수가 58구다. 실점을 억제했다기보다 실점하기 전에 내려간 쪽에 가깝다. 타순 세 바퀴째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이고 오늘도 4이닝 반 전후가 한계선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304, 피OPS .645로 좌타에 약한 점도 부담이다. 미네소타는 클레멘스·라나크·젠킨스가 좌타, 브룩스 리와 조시 벨이 양타로 좌타석 다섯 자리를 확보하고 있어 두 번째 타순부터 곧바로 압박이 가능하다. 페디는 4이닝 반에 3실점 안팎, 그리고 남는 네 이닝 이상을 불펜이 떠안는 그림이다.




미네소타의 제비 매튜스는 올 시즌 19번 선발로 나서 11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4.58을 기록했다. 비자책 5점을 포함한 실제 실점 기준으로는 9이닝당 4.98점이라 시즌 전체 숫자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중위 선발이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완전히 다른 투수다. 최근 5등판에서 9이닝당 3.77실점, 평균 6.20이닝을 95구로 소화했고 직전 두 경기는 7이닝 1실점에 이어 8⅓이닝 1실점이었다. 8⅓이닝을 103구로 끊었다는 건 볼넷으로 스스로 투구수를 늘리지 않았다는 뜻이고, 이닝당 12구 초반의 효율은 구위가 떨어진 투수에게서 나올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구속 수치를 따로 보지 않아도 타자 한 명을 몇 구에 처리하고 있는지가 상태를 더 정직하게 말해주는데, 그 기준에서 매튜스는 시즌 중 가장 좋은 구간에 있다.



실점 기대치를 정리하면 미네소타 4점대 초반, 화이트삭스 3점대 후반에서 4점 초반으로 합계 8점대 중반이 나온다. 기준선 9.5보다 한 점가량 낮다. 매튜스가 상대 타선의 냉각 구간과 좌타 편중을 동시에 만나 6이닝 이상을 눌러주고, 미네소타 역시 페디를 상대로 초반 점수를 뽑더라도 그 뒤로는 화이트삭스 상위 불펜이 3점대 초반 수준으로 이닝을 정리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폭발할 경로가 좁다. 두 팀 합쳐 10점 이상이 나오려면 매튜스가 5이닝 이전에 무너지거나 미네소타가 화이트삭스 불펜 상대로 후반에 대량 득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오늘 조건에서는 둘 다 확률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