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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8월 28일 KBO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스포츠중계
2026-08-28
11 hit
쿨분석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나균안은 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완벽한 이닝 이터다. 이번 시즌 114.2이닝이라는 방대한 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00, WHIP 1.43을 기록 중이다. 나균안의 가장 큰 무기는 정교한 제구력과 꾸준한 구속 유지 능력에 있다. 시즌 탈삼진을 101개 솎아내며 9이닝당 탈삼진(SO/9) 비율을 7.93까지 끌어올렸고, 동시에 볼넷은 단 36개만 허용하여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을 2.83이라는 훌륭한 수치로 통제하고 있다. 불필요한 출루를 억제하니 자연스럽게 투구 수 관리가 이루어지며 선발로서 6이닝 이상을 보장하는 능력을 갖추었다. 상대 팀인 LG 트윈스를 만났을 때도 이러한 강점은 빛을 발했다. LG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도합 19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6.1이닝을 책임졌고, 비록 평균자책점은 4.74로 다소 상승했으나 강력한 LG 타선을 상대로 단 1개의 피홈런만을 내주며 훌륭한 장타 허용률 통제력을 과시했다. 



LG 트윈스의 선발 마운드에는 좌완 김윤식이 등판한다. 김윤식은 기존 선발 로테이션 자원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인해 대체 선발의 중책을 맡게 되었으나, 현재 그가 보여주고 있는 세부 데이터는 여러모로 우려를 자아낸다. 이번 시즌 김윤식의 전반적인 평균자책점은 4.97,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59로 안정감과는 거리가 먼 수치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그의 볼넷 비율과 제구력이다. 시즌 29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려 21개의 볼넷을 내주며 9이닝당 볼넷 허용률(BB/9)이 6.52에 달하고 있다. 투구 수가 늘어날수록 급격한 구속 저하와 영점 조준에 어려움을 겪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9이닝당 탈삼진(SO/9) 역시 5.59에 불과해 위기 상황에서 타자의 배트를 끌어내어 헛스윙을 유도하는 구위 역량도 다소 부족한 상태다. 



경기 초반은 나균안이 버티는 롯데가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LG는 배재준, 양우진 등 자책점 제로의 강력한 허리 라인을 앞세워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 갈 것이다. 승부처는 7회 이후 불펜 싸움이다. 롯데는 리드를 잡고 있더라도 8회와 9회에 등판해야 할 김원중, 이민석 등 필승조의 평균자책점이 27.00에 육박하며 투구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된 상태다. 이정용이 빠진 LG 불펜 역시 후반부 불안감이 존재하지만, 오스틴, 손용준, 천성호 등 극강의 타격감을 뽐내는 LG 타선이 롯데의 헐거운 뒷문을 무자비하게 붕괴시키며 경기 후반 대역전극을 연출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