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니치 드래곤즈의 선발 히데아키 와쿠이는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45.2이닝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 중인 베테랑 우완 투수입니다. 와쿠이의 가장 경이로운 강점은 컴퓨터처럼 정밀한 제구력입니다. 45.2이닝이라는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그가 내준 볼넷은 단 3개에 불과합니다.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이 1이 채 되지 않는 이 극강의 제구력은 타자들이 볼넷을 얻어내어 출루할 확률을 원천 봉쇄합니다. 이번 시즌 반테린 돔에서 치른 6경기에서 34이닝을 소화하며 2.65의 짠물 방어율을 기록 중이라 홈에서의 안정감도 돋보입니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와쿠이에게도 오늘 경기의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존재합니다. 볼넷을 극도로 억제하며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는 피칭 스타일 탓에 실투가 장타로 연결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한신 타이거스의 선발 마사시 이토는 이번 시즌 총 7경기에 등판하여 35.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52의 훌륭한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를 기록하며 1승 1패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토의 피칭 내용 중 가장 긍정적인 지표는 스트라이크 존을 활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탈삼진 능력입니다. 35.2이닝 동안 단 10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데 그친 반면, 3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7일 이내의 직전 등판 기록을 살펴보면,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장타 허용률 측면에서도 좌타자 상대로 0.182, 우타자 상대로 0.156의 피장타율을 기록하며 피홈런을 단 1개로 억제하고 있어 장타 억제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구장이 타자 친화적으로 변모했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발 투수들의 강점과 특정 타선의 치명적인 약점이 맞물려 기준점 6.5점 이하의 언더(UNDER) 양상이 전개될 것입니다. 주니치의 선발 와쿠이는 45.2이닝 동안 볼넷을 단 3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제구력으로 억울한 출루를 원천 봉쇄하여 대량 실점의 빌미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팀 타율 0.197, 특히 좌투수 상대 타율 0.147에 불과한 주니치의 침체된 타선은 이토와 한신의 막강한 필승조를 상대로 다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한신이 중심 타선의 장타로 점수를 내더라도 주니치의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므로, 팽팽한 투수전 속 한신의 저득점 승부 혹은 1~2점 차의 타이트한 흐름이 이어지며 합산 6.5점을 넘지 않을 것으로 강하게 예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