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선발 투수 타츠키 코야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1승 9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득점 지원 부족에 따른 지독한 불운과 선발로서의 한계를 동시에 노출하고 있다. 총 86이닝을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5.2이닝 투구에 그치고 있어, 타케우치에 비해 이닝 소화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불펜에 가중되는 부담이 크다. 코야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5이닝 무자책점, 8이닝 1자책점, 5이닝 2자책점으로 이닝 소화의 편차가 크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매 이닝 심리적으로 쫓기는 피칭을 하고 있다. 특히 세이부를 상대로 한 맞대결 기록은 코야의 치명적인 약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단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6자책점을 헌납하며 7.71의 참담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이부 라이온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나츠키 타케우치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9승 6패, 평균자책점 2.88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타케우치의 가장 큰 장점은 등판 시 불펜의 소모를 최소화하는 압도적인 이닝 소화력이다. 총 115.2이닝을 던지며 경기당 평균 6.1이닝을 꾸준히 책임지고 있으며, 최근 3경기에서도 6.2이닝 무자책점, 6.1이닝 3자책점, 7.0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피칭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라쿠텐을 상대로 등판한 4경기에서 27이닝 동안 3.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이부의 거포들은 장타 억제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타츠키 코야와 평균자책점 8.00에 육박하는 라쿠텐의 붕괴된 불펜진을 상대로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생산해 낼 것이다. 따라서 이 경기의 최종 승리는 세이부 라이온스가 차지할 것으로 강력히 예측된다. 아울러 언오버 기준점 6.5를 고려할 때, 짧아진 펜스의 파크 팩터 효과와 라쿠텐 불펜의 심각한 방어 붕괴, 그리고 세이부 타선의 좌완 폭격 능력이 맞물리면서 세이부 단독으로도 기준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기 후반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라쿠텐 역시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한 산발적인 득점을 추가할 여지가 있으므로, 양 팀의 최종 스코어 합계는 6.5점을 훌쩍 뛰어넘는 오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