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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석
[쿨티비] 8월 14일 KBO KT위즈 키움히어로즈 스포츠무료중계
2026-08-14
3 hit
쿨분석




KT 위즈의 선발 고영표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 능력 자체는 경기당 5.5이닝으로 준수했으나, 무려 10피안타와 4피홈런을 허용하며 7자책점(상대 평균자책점 5.73)으로 크게 무너졌다. 11이닝 동안 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는 것은 피장타율 통제에 완전히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2024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이후, 그의 주무기인 110km/h대 체인지업이 존 하단에서 예리하게 떨어지지 못하고 밋밋하게 형성될 때 궤적이 읽히며 장타로 직결되는 현상이 키움 타선을 상대로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박준현의 구장별 성적을 비교하면, 피장타를 의식해야 하는 홈경기(35이닝 32볼넷, 평균자책점 5.40)보다 원정경기(26.1이닝 16볼넷, 평균자책점 4.44)에서 아주 미세하게 나은 성적을 기록 중이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수치일 뿐 절대적인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다. 휴식일에 따른 구속 변화를 보면, 4일 휴식 후 등판 시에는 누적된 피로로 직구 구속이 150km/h대 초반으로 떨어져 난타당하는 경향이 있고, 5일 휴식 후 등판 시에는 구속이 157km/h까지 회복되지만 제구가 영점을 잃고 볼넷 비율이 폭증하는 패턴이 명확하다. 충분한 휴식 후 등판하는 오늘 경기에서도 그의 빠른 직구 구속은 유지되겠지만, KT 타자들을 상대로 또다시 다량의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부터 극심한 투구 수 관리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승부의 쐐기는 후반 8, 9회 불펜 싸움에서 박힐 것이다. 키움은 박준현의 조기 강판 이후 등판해야 할 정현우, 정다훈 등 핵심 불펜진이 완전히 붕괴되어 경기 후반 실점 억제력이 전무하다. 반면 KT는 리그 최고의 철벽 마무리 박영현을 비롯해 우규민, 전용주 등 완벽한 안정감을 자랑하는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어 리드를 잡는 순간 틈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선발과 불펜의 압도적인 뎁스 차이를 바탕으로 KT 위즈의 승리를 강력히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