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선발 마사토 모리시타는 최근 3경기의 세부 지표를 종합하면, 모리시타는 총 18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볼넷을 허용하여 볼넷 비율이 급격히 치솟고 있으며, 5개의 피홈런을 내주는 등 장타 허용률 역시 치명적인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경기 초반을 넘어서며 투구수가 80구를 초과하는 시점부터 체력 저하에 따른 릴리스 포인트의 흔들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곧 직구 구속의 미세한 하락과 변화구의 밋밋한 궤적으로 이어져 상대 중심 타선에게 뼈아픈 장타를 헌납하는 결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한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을 살펴보면, 단 1경기에 등판하여 5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자책점(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한신 타선의 끈질긴 출루 능력과 커트 능력을 고려할 때, 모리시타가 이번 경기에서도 5~6이닝 이상의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물리적으로 매우 버거워 보입니다.
한신 타이거스의 선발 히로토 사이키는 올 시즌 히로시마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5이닝 동안 피안타율 0.154, 1피홈런, 3볼넷, 16탈삼진,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히로시마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완벽해 보이는 사이키에게도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존재하는데, 바로 원정 경기에서의 심각한 폼 저하입니다. 사이키는 홈 11경기(77이닝)에서 피안타율 0.168, 3피홈런, 평균자책점 1.05라는 사이영상급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원정 8경기(43이닝)에서는 피안타율 0.264, 7피홈런, 평균자책점 5.44로 세부 지표가 급격히 붕괴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원정 마운드에서는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무뎌지고 제구가 흔들리며 피홈런 비율이 급상승하는 뚜렷한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가 마쓰다 스타디움 원정이라는 점은 사이키의 호투를 장담할 수만은 없게 만드는 가장 큰 불안 요소입니다.
선발 싸움에서 한신의 사이키가 특유의 탈삼진 능력과 마쓰다 스타디움의 투수 친화적 파크 팩터를 결합하여 호투를 펼치는 사이, 모리시타는 한신의 끈질긴 출루에 투구수가 조기에 급증하여 마운드를 불펜에 일찍 넘겨야 할 운명에 처할 것입니다. 승부의 완전한 쐐기는 6회 이후 불펜 싸움에서 박힐 것입니다. 철벽을 자랑하는 한신의 이와자키와 오오카마가 경기 후반을 지우는 동안, 연쇄 붕괴 중인 히로시마의 아두와 및 츠지 등 구원진은 테루아키 사토와 쇼타 모리시타가 이끄는 한신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하고 대량 실점을 허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