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사사키 로키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완벽한 메커니즘을 회복하며 5승 5패 방어율 4.54를 기록,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8월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2자책 1볼넷, 7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1이닝 2자책, 7월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1자책을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피칭 궤도에 올랐다.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강력한 이닝 소화력을 증명하고 있다. 장타 허용률을 분석하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장타율 .227로 매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나, 우타자를 상대로는 피장타율 .370을 기록하며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을 때 우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는 뚜렷한 약점을 안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 셰인 드로한은 이번 시즌 6승 4패 방어율 3.87을 기록 중이나, 최근 3경기에서는 투구 내용의 기복이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8월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무려 9개의 피안타와 6자책점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7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6이닝 5자책점으로 고전했다. 그나마 8월 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2자책점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전반적인 이닝 소화력 측면에서 5이닝을 갓 넘기거나 6이닝을 간신히 채우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선발 투수로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GAME SUMMARY
선발 매치업을 보면, 셰인 드로한은 5일 휴식 후 등판 시 방어율이 급증하는 징크스가 있고 최근 경기에서 볼넷 비율이 상승하며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반면 사사키 로키는 구속을 100마일 이상으로 회복함과 동시에 스플리터의 무브먼트를 완벽히 통제하며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경기의 후반부를 책임질 불펜 싸움에서도 다저스가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밀워키는 애브너 우리베와 애런 애쉬비라는 핵심 불펜 자원들이 과도한 투구수 누적으로 인해 8회 등판이 매우 불투명한 반면, 다저스는 태너 스콧, 에반 필립스, 에드윈 디아즈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승리조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대기 중이다. 또한, 밀워키의 옐리치와 콘트레라스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극심한 장타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다저스는 베츠, 프리먼, 오타니를 필두로 홈에서 막강한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선발 투수의 안정감, 필승조 불펜의 피로도와 뎁스, 중심 타선의 장타력 등 모든 객관적 지표가 홈 팀 LA 다저스의 완승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