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선발 투수 타케다는 7월 21일 롯데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 7월 26일 NC전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그리고 가장 최근인 8월 1일 키움 원정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이닝 소화 능력을 꾸준히 증명해냈습니다. 홈구장인 랜더스필드에서의 방어율이 7.08로 원정 경기 방어율인 6.62에 비해 다소 약한 모습을 띠고 있으나, 롯데 타선을 상대로 보여준 지배력을 고려하면 홈 기록의 약점은 충분히 상쇄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 총 3경기에 등판하여 1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6자책점만을 허용하며 방어율 3.18이라는 훌륭한 상대 전적을 기록 중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로드리게스는 압도적인 구위를 지니고 있으나 SSG를 상대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해 온 투수입니다. 로드리게스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분석하면, 7월 23일 SS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7월 29일 한화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 8월 4일 키움 홈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실점(0자책)을 기록하며 선발로서의 이닝 이팅 능력을 꾸준히 과시했습니다. 홈과 원정의 기록 차이를 살펴보면, 로드리게스는 홈 방어율이 5.40에 달하는 반면 원정 방어율은 2.98로 원정 경기에서 압도적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치는 독특한 스플릿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은 그에게 유리한 지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SSG 랜더스의 승을 예상합니다. 초반 선발 싸움에서부터 SSG 타케다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방어율 3.18을 기록 중인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기선을 제압할 것입니다. 반면 롯데 로드리게스는 5일 이상의 휴식을 통해 구위를 끌어올리겠으나, 138.5의 높은 파크 팩터를 자랑하는 랜더스필드에서 박성한과 정준재가 쉴 새 없이 루상에 나가는 가운데 김재환, 전의산 등 SSG 중심 타선의 대형 장타를 억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더욱이 경기가 중반을 넘어 불펜 싸움으로 접어들게 되면, 이영재, 이진하, 현도훈이 모두 연투로 결장하여 김창훈과 박세진만으로 버텨야 하는 롯데의 붕괴된 불펜진은 조형우, 최지훈, 채현우 등 SSG의 불타오르는 타선을 결코 막아낼 수 없습니다. 반면 SSG는 노경은, 조병현, 문승원, 서진용, 전영준, 김민 등 완벽하게 휴식을 취한 강력한 필승조 및 추격조를 가동하여 롯데의 반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