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 조지 커비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안 요소가 뚜렷합니다. 호투했던 미네소타전 직전인 7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무려 7피안타 7실점(4피홈런)으로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되는 뼈아픈 부진을 겪었습니다.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가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릴 경우 중심 타선에게 대량 실점 및 장타를 헌납할 위험성이 존재함을 의미합니다. 이번 시즌 장타 억제력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최근 타격감이 매서운 탬파베이 중심 타선을 상대로 경기 초반 일격의 피홈런을 허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 그리핀 잭스는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장(18경기 선발)하여 6승 9패, 91.2이닝 소화,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입니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을 뿐, 그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은 완벽에 가깝습니다. 8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 무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으며, 7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5.2이닝 5피안타 1실점 3볼넷 10탈삼진, 7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 1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 3경기 연속 1실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12일 시애틀을 상대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기분 좋은 기억이 있어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 강한 자신감을 보일 것입니다.
팀 선발 투수 모두 충분한 5일 휴식을 취한 상태라 위력적인 구위를 뽐낼 것이며, 특히 메이저리그 최악의 타자 억제력을 지닌 T-Mobile Park의 환경적 특성이 양 팀 타자들의 장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 탬파베이가 승리에 필요한 점수(3~4점)를 먼저 선점하더라도, 시애틀 타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전체 득점의 총합이 7.5점을 밑도는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종료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