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 롯데 선발 안드레 잭슨은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3.43의 평균자책점과 1.16의 WHIP를 기록하며 준수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 등판 일지를 살펴보면 그의 피칭 궤적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7월 20일 소프트뱅크전(홈)에서는 5이닝 4자책점, 볼넷 5개를 헌납하며 제구 난조를 겪었으나, 7월 26일 오릭스전(원정)에서는 7.1이닝 6피안타 2자책점 3볼넷으로 훌륭한 억제력을 보여주었고, 8월 2일 니혼햄전(원정)에서도 6이닝 3자책점 1볼넷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오릭스전 평균자책점이 5.92로 높고 홈구장 스플릿 성적(평균자책점 3.70)도 다소 불안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7월 26일 경기에서 오릭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이상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는 점, 그리고 최근 3경기에서 볼넷 허용이 5개, 3개, 1개로 확연히 줄어들며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지표다.
오릭스 선발 류헤이 소타니는 시즌 3.08의 평균자책점과 1.05라는 압도적인 WHIP를 기록하며 정교한 제구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3경기의 피칭 내용은 소타니의 이닝 이팅 능력과 제구의 정점을 보여준다. 5월 27일 요코하마전 원정에서 5이닝 2자책점(무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3일 요미우리전 원정 7이닝 1자책점(1볼넷), 6월 10일 야쿠르트전 홈경기 9이닝 완투 4자책점(1볼넷)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이닝 소화 능력을 입증했다. 최근 3경기 총 21이닝 동안 내준 볼넷은 단 2개에 불과하며, 투구 수 관리와 구속의 완급 조절을 통해 타자들의 타이밍을 철저히 뺏고 있다. 소타니의 가장 큰 강점은 원정 경기와 지바 롯데 상대 전적에서 나타난다. 그는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31이닝 동안 단 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바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13이닝 동안 단 1피홈런, 1볼넷만을 내주며 2.7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지바 롯데 타선에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짠물 투구가 예상된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소타니의 짠물 투구에 지바 롯데 타선이 2점 이하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바 롯데 선발 잭슨 역시 가장 최근 오릭스전에서 7.1이닝 2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해법을 찾았고, 양 팀 모두 후반부를 완벽히 삭제할 수 있는 핵심 필승조(마차도, 야마자키, 마스다 등)가 든든하게 대기하고 있다. 오릭스가 적은 점수 차의 리드를 잡고 강력한 불펜을 가동해 굳히기에 들어가는 투수전 양상이 전개되면서 양 팀 합산 점수는 7.5점 미만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