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좌완 선발 웰스는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타자를 요리하는 투수입니다. 올 시즌 홈 방어율은 2.41로 압도적이며, 84.2이닝 동안 볼넷 25개(BB/9 약 2.66)만을 내주는 안정적인 제구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최근 흐름에는 분명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7월 3일과 9일 호투했으나, 직전 등판인 7월 17일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6자책을 기록하며 장타 억제에 심각한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웰스는 5일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 구위가 살아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절정에 달한 NC 강타선을 상대로 직전 경기의 피홈런 악몽을 완전히 지워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NC 다이노스의 우완 선발 테일러는 198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154~159km/h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 커터를 주무기로 삼는 파이어볼러입니다. 최근 3경기 흐름은 양 팀 선발 중 단연 돋보입니다. 6월 30일 다소 고전한 이후, 7월 7일 6.1이닝 1자책, 7월 17일 7이닝 2자책으로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7월 월간 방어율 2.02의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약점으로 지적받던 볼넷 비율 역시 7월 들어 13.1이닝 동안 단 3개만 내주며 확연히 개선되었습니다. 과거 LG를 상대로 5이닝 4자책(방어율 7.20)으로 고전한 바 있으나, 최근 완벽하게 영점을 잡은 테일러의 현재 구위라면 LG의 침체된 타선을 상대로 6이닝 이상을 충분히 버텨줄 이닝 소화 능력이 기대됩니다.
웰스는 직전 등판에서 장타 허용에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으며, 현재 박건우, 이우성, 김휘집이 이끄는 NC의 핵타선을 제어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 반면 NC 선발 테일러는 7월 방어율 2점대 초반의 압도적인 구위로 연패에 빠진 LG 타선을 충분히 잠재울 수 있습니다. 경기 후반 불펜 싸움으로 가더라도, 최근 방어율 27.00을 기록 중인 LG 마무리 손주영의 불안감이 NC 타선의 결정력 앞에서 크게 노출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