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의 선발 오오세키 토모히사는 현재 시즌 평균자책점 5.55,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55를 기록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지표상으로는 다소 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오세키의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해해 보면, 그가 등판하는 구장과 시간대에 따라 경기력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오세키는 이번 경기가 열리는 미즈호 PayPay 돔(홈 경기)에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15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반면 원정 5경기에서는 2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33으로 무너졌습니다.
라쿠텐의 선발 우레냐 호세는 시즌 평균자책점 3.49, WHIP 1.45를 기록하며 표면적으로는 오오세키보다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레냐의 데이터 역시 홈과 원정의 편차가 매우 심각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홈 경기에서는 27.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훌륭한 피칭을 보였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11이닝 동안 무려 8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6.55로 급격히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최근 3경기의 흐름을 살펴보면, 오릭스와 지바 롯데를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피홈런 4볼넷 5실점으로 붕괴하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경기의 주도권은 초반부터 소프트뱅크가 쥐게 될 것입니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원정에서 유독 고전(방어율 6.55)하고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5실점으로 무너진 경험이 있는 우레냐 호세를 맹폭격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콘도 켄스케, 쿠리하라 료야, 야나기타 유키가 이끄는 중심 타선은 경기 초반 대량 득점을 생산해내며 승기를 가져올 것입니다. 반면, 라쿠텐 타선은 좌완 오오세키 토모히사를 상대로 초반에는 고전하겠지만, 오오세키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가 승부처가 될 것입니다. 전반적인 전력과 홈구장의 이점, 폭발적인 타격 사이클을 앞세운 소프트뱅크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