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핀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03.1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2.87, 100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3이라는 에이스급 지표를 기록 중입니다. 그의 최근 3경기 피칭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6월 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1이닝 4피안타 1실점(9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쳤고, 이어진 6월 28일 볼티모어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9탈삼진)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4일 피츠버그전에서도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최근 3경기 도합 19.1이닝 동안 단 2자책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대 타선에 따른 장타 허용률을 살펴보면, 우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은 0.222로 낮게 억제하고 있으나 16개의 피홈런을 허용했다는 점은 유일한 불안 요소입니다. 반면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200에 피홈런을 단 1개만 내주며 철벽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펜서 에리게티는 시즌 14경기에서 78이닝을 던지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3.81, 79탈삼진, WHIP 1.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성적은 준수해 보이나 최근 3경기 흐름은 다소 위태롭습니다. 6월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6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고, 6월 27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는 단 3이닝 만에 5피안타 8실점이라는 참혹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직전 등판인 7월 4일 탬파베이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반적인 기복이 몹시 심한 상태입니다. 상대 타선 스플릿을 보면 좌타자에게는 0.114의 경이로운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우타자에게는 0.216의 피안타율과 함께 9개의 피홈런을 집중적으로 헌납하며 장타 제어에 심각한 결함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타선은 좌완 에이스 그리핀의 압도적인 구위에 눌려 득점 빈곤에 시달릴 것이 유력합니다. 워싱턴 타선이 초반 에리게티를 상대로 점수를 생산하더라도, 이후 휴스턴이 자랑하는 방어율 0.00의 조쉬 해더와 브라이언 아브레우 등 철벽 필승조가 가동되면 추가 득점이 극도로 어려워집니다. 경기 후반 워싱턴 역시 그리핀의 긴 이닝 소화 후 클레이튼 비터와 잭 리벤이라는 0~1점대 방어율의 승리조를 가동하여 휴스턴의 추격을 완벽히 차단할 것입니다. 따라서 양 팀 모두 후반 득점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양 팀 합산 점수는 9.5점을 넘지 않는 투수전 양상의 저득점 경기가 될 것입니다.